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9%, 집권 후 최저치 기록

한국갤럽 조사에서 20%선 무너져....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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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월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죽사를 마친 뒤 소상공인을 격려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고, 20%선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경고음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9월 2주차, 10월 4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20%에서 1%포인트(p) 더 내려가 집권 이후 최저치다. 갤럽 집계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 지지율에서는 대구·경북(TK) 지지율이 18%로, 전국 평균 지지율(19%)보다도 낮았다.  지난 조사에 비해 8%p 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TK 지지율이 10%대로 나타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22%, 인천·경기 16%, 부산·울산·경남 22%, 대전·세종·충청 29%, 광주·전라는 6%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은 33%였고 중도는 14%, 진보는 4%였다.

[한국갤럽 제공]
자료=한국갤럽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33%),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5%),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김건희 여사 문제'(17%),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독단적/일방적'(4%), '부정부패/비리',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3%) 등이 포함됐다.

갤럽은 "3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의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2%로 같았으며,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였다.

여야 대표의 역할 평가에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해 40%,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41%가 각각 '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 평가는 한 대표 49%, 이 대표 51%였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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