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우, "올림픽 아쉬웠지만, 슬럼프 아냐"
◉ 자유형 200m, 계영 800m 모두 '금'
- 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우승한 황선우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경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 이호준(제주시청)이 1분 46초 60으로 2위, 이유연(고양시청)이 1분 48초 1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종목이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자유형 200m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황선우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픔을 맛봤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6초 13으로 전체 4위에 올라 준결승에 안착했지만, 준결승에서 1분 45초 92로 전체 9위가 돼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황선우는 이번 전국체전 200m 준결승에서 올림픽 준결승 당시보다 0.89초 빠른 기록을 냈다. 전날 계영 80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면서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경기 후 황선우는 "예상하지 못한 기록이 나왔다. 국내 대회에서 1분 45초대 초반의 기록을 내기 쉽지 않은데 좋은 기록으로 성과를 내서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림픽을 마친 뒤 휴식기를 갖고 출전한 대회인데 1분 45초대 초반 기록이 나온 것이 조금은 얼떨떨하다. 올림픽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없을 수 없지만,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훈련이나 컨디션 관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