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관련 담당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변호인은 지난9월 30일 이 대표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 사건을 맡고 있는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에 공판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내고 재배당을 요청했다.
이 대표측의 재배당 요청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다음 공판준비기일에서 관련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일 열린다.
해당 사건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하게 한 혐의 관련이다. 또 경기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으로 김 전 회장에게 300만 달러를 더 북한에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등이 김 전 회장의에게 대납 대가로 쌍방울 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