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아온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이 4일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당정갈등 국면 속에 이탈표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부결 의견을 내며 표단속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여러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기소조차 안 돼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과 함께 재표결이 예정돼있다.
이들 법안이 다시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여당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거나 13명 이상 표결에 불참하면 법안이 통과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