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마친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상임위원장 등 여당 원내 주요 인사들과 만찬을 갖는다. 다만 한동훈 당대표는 해당 만찬에 참석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추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 등을 이날 만찬에 초청했다. 한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진 지 8일 만이다. 해당 만찬에 한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들과 갖는 해당 만찬은 오는 7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실과 여당 원내 주요 인사들이 갖는 통상적인 자리로 보인다. 다만 당대표가 원내가 아니라고 해서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의 한 대표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실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당의 중요한 업무를 앞두고 대통령실이 주재하는 당정모임에서 당대표를 제외시킨 것은 윤-한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측은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앞두고 격려하는 차원일 뿐 특별한 의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