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대한 소회와 기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월 16일 열리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계열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나선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정 교수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추진위가 시행한 1·2차 경선의 추진위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대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정 교수가 강신만 후보와 홍제남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 예비후보는 서울대 명예교수로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 예비후보는 후보 수락 인사에서 "불통과 졸속으로 일관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심판하고 혁신교육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며 "본선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했다.
앞서 보수 진영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단일 후보로 추대되면서 보수와 진보 모두 경선을 통한 단일 후보를 내세웠다. 그러나 진보 진영에서 다른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추진위에 참여하지 않은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 등 4명의 또 다른 진보 성향 후보들이 단독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