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한일우호미술전 : 동행'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침체한 한일 간의 문화 교류를 다시금 활발히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주일한국문화원 갤러리 MI에서 진행되며,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강남구협의회(김도연 회장)가 주최하고, 한국예술가협회(금보성 이사장)가 주관한다. 후원은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가 도맡았다. 주제는 한국의 전통 예술인 '민화'다. 이 전시에서는 전통 민화와 현대 민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민화라는 전통 예술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자산을 일본에 알리고, 양국의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 작가는 금보성, 이원아, 남정예, 신미경, 최재이, 배성미, 홍주혜다. 이들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화 작가들의 선정 과정은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졌는데,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 경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표현력, 민화의 본질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잠재력이 고려됐다. 이는 단순히 작품 수준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한국 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민화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 교류를 성사시켰다는 이점이 있다. 양국 국민 간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앞으로 한일 양국을 잇는 문화 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의 전통 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