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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린 서울에서도 90%대 득표를 하면서 압도적 우위를 다시 확인했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 지역 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 득표율 92.43%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함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7월 20일부터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의 지역순회경선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득표율 역시 80~90%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는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확대명(확실히 당 대표는 이재명)' '구대명(90% 득표율 당 대표는 이재명)'이란 식으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비현실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면서도 이목을 끌지 못한 특이한 당내 경선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 등의 결과를 종합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한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