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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산울림의 명곡 <회상>, 여성 밴드 ‘롤링쿼츠’가 다시 불러

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 산울림 김창훈 “원작자의 의도를 완벽히 구현”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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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여성 밴드 롤링쿼츠. 롤링쿼츠는 자영(보컬), 영은(드럼), 아이리(기타), 최현정(기타), 아름(베이스)으로 구성돼 있다.

전설의 밴드 산울림이 부른 <회상>은 산울림을 대표하는 곡이면서 1980년대를 대표하는 록 발라드다.


이 노래를 많은 가수들, 양수경 박진영 바비킴 이적 거미 적재 등이 다시 불렀다.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의 사운드트랙으로 장범준의 리메이크 버전이 또 한 번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최근 ‘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걸 밴드 ‘롤링쿼츠’가 위대한 선배의 명곡 <회상>을 다시 불렀다.


롤링쿼츠는 자영(보컬), 영은(드럼), 아이리(기타), 최현정(기타), 아름(베이스)으로 구성된 이들은 2020년 첫 싱글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병아리 밴드. 그러나 굉장한 파워풀을 자랑한다.

 

올 초 발표한 첫 번째 EP ‘화이팅’으로 미국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 9위,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23위에 오르는가 하면, 5월에는 미국 7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내년 1월부터는 유럽 투어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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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쿼츠의 싱글 <회상>과 산울림의 제8집(1982)

 

롤링쿼츠의 새로운 <회상>은 강렬한 사운드에다 다이내믹을 더했고, 날렵한 일렉트릭 기타 솔로로 듣는 재미를 높였다. 


자영의 섬세한 가창과 탁 트인 시원한 샤우팅이 곡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후반부 연주와 함께 펼쳐지는 보컬 애드리브는 곡의 하이라이트. 이에 대해 자영은 “가사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면서 “하나의 감정으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소절마다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아름은 “예쁘고 슬픈 엄마의 소녀 시대와 아빠의 청춘을 느낄 수 있었던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 했고, 영은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가요 같은 너무 좋은 곡”, 아이리는 “이 곡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근심 또 근심했다”, 최현정은 “온몸에 전율이... 아직도 남아있다. 원곡의 뉘앙스로 아주 다르게 연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원곡자인 김창훈은 롤링쿼츠의 ‘회상’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까마득한 후배 밴드의 리메이크를 들은 그는 “40년 만에 비로소 원작자의 작품 의도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면서 “원작을 뛰어넘는 곡으로 부활하지 않을까 한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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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전성기 시절, 김창완(앞)과 김창훈(뒤)

 

한편 산울림과 롤링쿼츠의 특별한 만남은 산울림 데뷔 50주년을 맞아 성사됐다.


전설 산울림의 5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이들의 위대한 유산 50곡을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9월 밴드 오월오일의 <손>, 아디오스 오디오의 <화초>,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몰라> 이후 네 번째로 크랙샷의 <무녀도> 발표 이후 5번째 싱글로 롤링쿼츠의 <회상>, 그리고 12월 1일 MZ세대 래퍼 디핵의 <나 어떡해>가 여섯 번째 싱글로 발매될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1월부터 매월 새로운 싱글을 발매하여 상반기 중에 시즌1을 종료하고 하반기부터 시즌2가 새로 시작한다. 산울림의 50주년 프로젝트의 역사적인 대장정은 리메이크 음원 50곡이 모두 발표되는 2027년까지 이어진다.


 

입력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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