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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례 없는 무력을 동원해 하마스를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가자 지구를 장악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로켓포 5000여발을 발사하는 등의 기습공격 이후 진행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교전 탓에 양측 사상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13일 기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300여명, 부상자는 3200여명이다. 팔레스타인의 경우에는 가자지구에서 1417명,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점유한 요르단강 서안 지구(웨스트뱅크)에서는 31명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측 부상자는 6868명으로 추정된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해 공습 등을 진행한 이스라엘은 현재 지상전을 검토하고 있다. 보병과 전차를 동원해 가자 지구 역내에서 국지 작전을 펼친, 이스라엘군은 대대적인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TV연설을 통해 "보복공격은 시작이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 적은 이제 대가를 지불하기 시작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마스를 완전히 괴멸시키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우린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유대인들에게 초래한 이번 참사를 전 세계가 절대로 잊지 못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가자 지구 거주 팔레스타인 주민을 향해 "즉시 가자 지구에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