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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 작품 판매량 늘어

《아침 그리고 저녁》, 《멜랑콜리아 I-II》, 《3부작》 등 베스트셀러 안착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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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포세의 국내 번역소설들. 왼쪽부터 《멜랑콜리아 I-II》, 《아침 그리고 저녁》, 《3부작》.

노벨문학상 발표와 함께 수상자 욘 포세의 국내 작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욘 포세는 ‘21세기의 사뮈엘 베케트라고 불린다. 소설과 시, 아동문학, 희곡을 아우르는 그의 문학은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예스24 집계 결과,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5일간(10.5~9) 욘 포세의 저서 전체 판매량이 올해 연간 판매량의 52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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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표작 아침 그리고 저녁은 수상 이후 닷새간 올해 연간 판매량의 약 48배가 판매됐다. 아침 그리고 저녁105일 수상 발표 직후부터의 판매만으로 당일 일별 종합 베스트셀러 16위에 올랐다.

 

또한, 새롭게 출간된 멜랑콜리아 I-II인기도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멜랑콜리아 I-II6일 오전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돼 1010일 기준 북유럽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진입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분석 결과 노벨문학상 수상 도서에 대한 관심은 40대 여성이 가장 높았다. 노벨문학상 이후 5일간(10.5~9) 욘 포세의 전체 도서 구매 성 연령비를 살펴보면 40대 여성이 25.8%1위를 차지했다. 아침 그리고 저녁의 구매자 1위도 40대 여성(26.0%)이 차지했다.

 

인터넷 교보문고는 <한눈에 보는 노벨문학상> 코너를 운영 중이다. 욘 포세뿐만 아니라 시대별 주요 수상작가와 대표작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들을 쌍끌이로 판매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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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재 교보문고 집계 온라인 일간 베스트 국내도서 부문에서 아침 그리고 저녁11, 멜랑콜리아 I-II35, 3부작125위다.


소설 부문에서 아침 그리고 저녁3, 멜랑콜리아 I-II5, 3부작28위를 차지하며 급상승 중이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아침 그리고 저녁102번째 주 종합 베스트 8, 멜랑콜리아 I-II18, 3부작25위였다. 교보문고 보다 더 빠르게 순위가 오르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설//희곡부문에서 아침 그리고 저녁은 판매량 2, 멜랑콜리아 I-II6, 3부작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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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의 줄거리는 이렇다. 노르웨이 작은 해안가 마을에서 어부의 아들인 요한네스가 태어난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한 남자(올라이). 한 생명이 맞이하고 있는 생의 아침을 그린다. 두 번째 장에서는 장성한 자녀를 모두 출가시킨 늙은 요한네스를 그린다. 바다와 더불어 덩그러니 홀로 남겨져 어느 새 백발이다. 어느 날, 몹시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붕 뜬 것 같은, 몸의 무게감을 느낄 수 없고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친구 페테르를 만나는데 알고 보니 자신이 이미 죽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혼만 남은 실체가 없는 존재인 셈. 마찬가지로 페테르도 이미 죽은지 오래되었다. 페테르와 함께 바나 건너 먼 곳을 향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멜랑콜리아 I-II19세기 말에 실존한 노르웨이의 풍경화가 라스 헤르테르비그(Lars Hertervig, 1830~1902)의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된다. 1853년 늦가을, 독일 뒤셀도르프 예술 아카데미를 찾는다. 구데 선생을 기다리던 헤르테르비그는 돌연 착란에 사로잡힌다. “혹시 나더러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사람이라고, 예술적 재능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인간이라고 하면 어떡해야 하나? 아니다, 나처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없다. 오직 나만이 제대로 된 그림을 그려 낼 수 있는 예술가이다!” 불안과 우울, 편집증적 망상 속으로 깊이 침잠해 가던 헤르테르비그의 눈앞에 또 다른 운명의 서광이 비친다. 바로 자기가 하숙하는 빙켈만 집안의 딸, 헬레네에게 완전히 매료되고 만 것이다. 헤르테르비그의 두 가지 운명은 어둑한 영혼 속에 까마득히 잠들어 있던 파국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한다. 

 

작가 욘 포세가 7년에 걸쳐 한 권으로 완성한 3부작<잠 못 드는 사람들><올라브의 꿈> 그리고 <해질 무렵>의 중편 연작으로 이뤄져 있다. 줄거리는 세상에 머물 자리가 없는 연인과 그들 사이에 태어난 한 아이의 이야기. 열일곱 남녀 아슬레와 알리다는 낯선 도시에서 묵을 곳을 찾는다. 2000년 전 베들레헴이 연상된다. 그러나 이방인에게 문을 여는 사람은 없다.

마침표 없는 문장이 불안하고 춥고 피곤힌 마음을 대신한다.이런 문장이 소설 전체를 한 덩어리로 만든다. 누군가 과거의 그를 알아보고 쫓아온다. 다른 사람들은 그를 회유하고 협박하고 흥정을 한다. 이들 중 누가 그의 코를 벨지 목까지 벨지 조마조마하다.

입력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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