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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세대교체 선봉장 오현규

노력짱, 인성짱...군 문제 해결까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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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사진=조선DB.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26명이다. 그런데, 대체 선수 1명을 데려갈 수 있다. 27번째 선수는 등번호가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최종 엔트리 등번호는 1~26번 사이에서만 정할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이다.  27번째 선수는 벤치에 앉을 수도 없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우리 대표팀의 27번째 태극전사는 오현규였다. 


당시 손흥민 대체 선수로 27번째 선수로 뽑혔다.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의 회복 속도가 더뎌 우루과이와 경기에 나서기 힘든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그는 월드컵 후 가장 먼저 유럽으로 향한 K리거가 됐다. 


오현규는 지난 1월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연고를 두고 있는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2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과거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과, 수비수 차두리가 셀틱에서 함께 뛰었다.


매탄중 매탄고 출신의 오현규는 수원 삼성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학창 시절부터 각종 대회 득점상을 휩쓴 괴물이었다. 매탄고 고등학교 재학 시절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그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하기도 했다. 


오현규는 27일 오후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SP) 38라운드에서 아버딘을 5대0으로 눌렀다. 


셀틱은 승점 99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규는 후반 교체 출전해 시즌 6~7호골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골이기도 하다.


오현규의 나이는 올해 22살이다. 그는 노력파다. 오현규를 지도한 감독들은 노력파라고 칭찬한다. 


"부모님이 뒷바라지 정말 열심히 해 주셨어요. 그래서 부모님 생각만 하고 열심히 했어요. 정말 행운인 건 저를 도와준 지도자 선생님들이 다 좋은 분이셨고, 그 지도를 받으면서 계속 성장했 어요."


해외에서 성공한 박지성, 손흥민 등 국내 선수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가지 무기가 있다면 같은 나이에 유럽에 진출했던 축구 선배들과 다르게 군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다. 


지난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에 데뷔했던 오현규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상무에 입단했다. 


벤투 이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은 오현규를 눈여겨보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화끈한 슈팅의 오현규는 세대교체의 선봉장이 될 수도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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