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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A씨, 비상구 사고 관련 대구 MBC에 거짓 인터뷰 했나?

항공기 출입문 개방 사건 관련...너무 보도가 막 나가는 것 같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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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OZ8124편에 탑승한 또 다른 승객이 '승무원의 조치가 없었다'는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다./대구MBC 유튜브, 블라인드

제주공항을 떠나 대구공항으로 향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한 승객의 돌발행동으로 출입구 문을 연 채 비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사고가 난 아시아나 OZ8124편에 탑승했던 A씨는 대구MBC와의 인터뷰에서 “(승무원의)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입문이 열린 순간) ‘뻥’ 하는 소리가 나길래 엔진이 폭발한 줄 알았다”며 “뭔가 싶어서 (소리가 난 쪽으로) 가려고 하니까 승무원이 제지를 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비상문 안 닫으면 착륙이 어렵겠구나. 나라도 가서 (문을) 닫아야 되나’ 그런 판단을 하고 있었다”며 “그때 승무원 얼굴을 봤는데 완전히 겁에 질려서 가만히 앉아있더라. 그냥 자포자기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쪽은 완전 비명 지르고 난리였다. 무사히 착륙했을 때는 막 박수치고 기도하고 그랬다. 완전히 재난 영화였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해당 인터뷰 영상이 올라온 대구MBC 유튜브 채널엔 같은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또 다른 탑승객이라고 밝힌 B씨의 댓글이 올라왔다.


B씨는 “(사고 당시 기내)영상 원본 촬영자이자 문 연 승객 잡았던 남성 승객 3명 중 한 사람”이라며 “인터뷰한 분 진짜 그때 당시에 움직였나. 피의자 압박할 때 여성 승무원들 포함 남성 승객 3명, 복도에서 대기하던 2명 빼고 전부다 자리 지켰다”고 반박했다. 


이어 “랜딩(착륙)하자마자 승무원들이 피의자를 통제했다. 피의자가 키 185㎝ 이상에 몸무게 120㎏이 넘어보였는데, (착륙장 이동 중에) 문 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해서 (피의자를 통제하던) 승무원 4명이 딸려가는 상황이었다. 저와 다른 남성 승객 2명이 (피의자를) 끌어당겨서 복도 쪽에 엎드린 자세로 무릎이랑 손으로 눌러 비행기가 움직일 동안 압박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는 “승무원들이 아무 것도 안했다고 하는데 그럼 인터뷰 하신 분은 뭐했나”고 반문했다. 


또 “남성 승객 3명도 상황 종료되고 아무렇지 않게 제 갈길 간 걸로 알고 있다”며 “사실관계 제대로 알고 인터뷰 하시라. 승무원들은 충분히 할 역할 다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뷰한 분, 거짓말 마라. 랜딩하고 박수치고 난리났다는데 놀라서 다 조용히 내렸다”고 재차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B씨는 게시물 댓글에 한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을 남기자, "승무원 분들 고생하시고 놀라셨을텐데 너무 보도가 막 나가는 거 같아 안타까워 팩트로 남겨본다"고 적었다. 


탑승객 간 엇갈린 주장이 나왔지만 네티즌들은 대체로 B씨의 주장에 신뢰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안전벨트 풀면 비행기 밖으로 빨려 나갈텐데 출입문을 어떻게 닫으라는 소리냐”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인터뷰 내용을 뉴스에 그냥 내보내는 것도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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