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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옆 '모자이크 맨'이 이끄는 北 전술핵운용부대의 실체

대남(對南) 핵 공격 위한 특수부대...전술미사일과 장거리순항미사일 운용

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gasou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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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딸 김주애가 지난 3월 18~19일 열린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에 참석한 모습. 국정원은 사진 속 모자이크 처리된 군인(맨 오른쪽)에 대해 "전술핵부대 운용을 지휘하는 연합부대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월 20일 공개한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 사진 속 모자이크 처리된 인물이 '전술핵운용부대 연합부대장'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술핵운용부대는 북한의 대남(對南) 핵 공격을 위한 특수부대로 평가된다. 이 부대는 전술미사일과 장거리순항미사일 등을 핵심 무기체계로 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술핵운용부대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보름간 김정은이 이 부대의 훈련을 지휘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다. 10월 10일 조선중앙통신은 전술핵운용부대의 훈련 목적이 "남조선 작전 지대 안의 비행장들을 무력화"시키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김정은이 이 훈련을 가리켜 "적들(한국·미국)에게 우리의 핵 대응 태세, 핵 공격 능력을 알리는 분명한 경고, 명백한 과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술핵운용부대는 지난 2월 8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된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야간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2월 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열병식에서 행진한 열병종대를 소개하며 "강위력한 전쟁억제력, 반격능력을 과시하며 도도히 굽이쳐가는 전술핵운용부대 종대들의 진군은 위엄으로 충만되고 무비의 기세로 충천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3월 18~19일 김정은이 딸 '주애'와 함께 참관한 가운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이 시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훈련을 참관한 한 인물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 인물은 현장 참석자 가운데 유일하게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 '모자이크 맨'의 정체를 두고 국내에서는 전술핵운용부대 연합부대장, 미사일총국의 총국장,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경호원, 핵무기 개발 연구소장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됐었다.

  

한편,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4월 2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 인물을 "전술핵부대 운용을 지휘하는 연합부대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 인물이 ▶중장 계급장을 달았다는 점 ▶김정은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다는 점 ▶북한군 지휘관들이 휴대하는 크로스백 형태의 가죽 가방을 착용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전술핵운용부대 연합부대장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정원은 “모자이크로 신변 노출을 막은 것은 (대북) 제재 대상 지정 가능성 등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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