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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의 남자’ 김용, 하필 체포 4일 전 핸드폰 분실

檢, 의도적 폐기 의심…李 과거에 "절대로 사고 치시면 전화기 뺏기면 안 된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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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체포되기 나흘 전 휴대전화를 분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수사를 대비, 휴대폰을 의도적으로 폐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기자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용 전 부원장은 2022년 10월 19일 긴급 체포됐다.


이날 검찰 조사에서 검사는 김 전 부원장에게 전화가입자 조회 결과(2022년 10월 12일 기준)를 제시했다. 


조회 결과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은 2대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1개는 아이폰, 또 다른 한 개는 삼성 갤럭시였다. 김 전 부원장은 아이폰은 자신이 계속 써오던 것이고, 갤럭시는 2020년 초 분당 갑 국회의원 예비 후보 경선 당시 개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원장은 두 개의 휴대폰 중 갤럭시 폰은 2022년 10월 15일 지인 부친 장례식장에서 분실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부원장은 "갤럭시 휴대폰은 인터넷 검색용으로 가끔 사용하는 폰"이라고 했다. 


검사가 '가끔 사용하는 휴대폰을 왜 장례식장에 들고 갔느냐'고 물으니 김 전 부원장은 "습관적"이라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남은 아이폰에 대해서는 비밀번호를 제출하고 있지 않다. 


갤럭시의 경우 시간이 걸리지만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폰은 다르다. 비밀번호를 모르면 해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김 전 부원장이 지인 부친의 장례식장에서 휴대폰을 분실했다는 시기는 그의 검찰 조사 가능성이 점쳐지던 시기다. 


검찰이 김 전 부원장이 의도적으로 갤럭시 휴대폰을 폐기하거나 은닉했다고 보는 이유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의 남자'로 불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6년 11월 24일 광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촉구 시국 강연’ 에서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알려 드리겠다”라고 운을 뗀 뒤 “여러분은 절대로 사고를 치시면 전화기를 뺏기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 안에는 여러분의 인생 기록이 다 들어있다”면서 “어디서 전화했는지, 언제 몇 시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뭔 사진을 찍었는지 싹 다 본다”며 “이거 하나만 분석하면 여러분들이 휴대폰을 산 이후로 어디서 무슨 짓을 몇 시에 뭘 했는지 다 알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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