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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事前 홍보관 논란

“시공사·조합 간 협력·견제 원칙이 제대로 작동해야 조합원에게 불이익 없어”

사진설명/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왼쪽)와 갤러리에 설치된 한남2구역 모형도. L건설 측은 이곳에 단위세대 평면도 등을 만들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비 8000억 원에 달하는 서울 한남2구역의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L건설의 홍보 시설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L건설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사 ‘갤러리’에 한남2구역 관련 홍보시설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개별 상담 및 유니트 타입 세대 홍보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사의 공식 홍보관은 합동설명회 이후 설치·운영된다.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34조 4항과 한남2구역 정비조합 입찰지침서 10조 9항에 따르면, 시공사는 오는 29일 1차 합동홍보설명회 개최 다음 날부터 개별 홍보관을 오픈할 수 있다. 물론 홍보는 해당 공간 내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 


한남2구역은 서울 정비사업의 대어로 꼽힌다.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14층 등 30개 동 규모의 아파트 153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규모만 약 8000억 원이다. 


이렇다 보니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는 역대급 제안을 내놓고 있다. 차별화 설계는 물론 이주비 10억 원, 분담금 100% 입주 4년 후 납부 등 파격적인 금융비용 지원책을 조합원에게 제시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전 홍보 논란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L건설은 조합이 제시한 분량을 초과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비업계에선 시공사 선정 과정의 불공정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합과 시공사 간에는 협력·견제의 원칙이 제대로 작동해야 조합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입력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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