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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을 위한 아모레퍼시픽·GS칼텍스 업무 협약 체결식.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28일 아모레퍼시픽은 GS칼텍스와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t을 재활용하고 이를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비율은 올해 20%, 2025년에는 50%까지 높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00t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해왔다.
GS칼텍스는 수거한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품질 향상 등을 모색한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자동차·가전 부품의 원재료가 되는 복합수지를 만든다. 이를 아모레퍼시픽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활용해 생산할 계획이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