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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길 전 북한 이탈리아 대사대리, 부인과 딸 미스터리 여전

1) 부인은 왜 한국 입국사실 밝혔나 2) 딸은 왜 함께 잠적하지 않았나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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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길(사진) 북한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한국으로 온 사실이 1년만에 알려진 것이 부인의 제보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가족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부인이 딸이 있는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해 일부 언론사에 제보했다고는 하지만, 이 경우 딸의 신변이 더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들 부부는 왜 딸을 두고 잠적했는지도 의문이 커진다. 

조 전 대사대리 부부는 2018년 11월 10일부터 잠적했고, 이탈리아 외교부는 이듬해  2월 이들 부부의 잠적 사실과 함께 11월 14일 고등학생인 딸이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가 왜 딸을 두고 잠적했는지는 의견이 엇갈렸다. 장애가 있는 딸이 숨어다니기 불편할 것이 우려돼 두고 갔을 것이라는 설과 딸 스스로 잔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또 딸이 스스로 북한으로 돌아갔는지, 강제 북송됐는지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조 전 대사대리의 후임인 김천 대사대리는 딸이 북한 체제를 부정하는 부모를 증오했고 조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 전 대사대리는 작년 7월 한국에 입국했지만 북한에 있는 가족때문에 이를 비밀에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인은 딸이 있는 북한으로 보내달라며 국내 입국 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부인은 망명 과정에서도 한국으로 가면 딸이 위험할 것이라고 예상해 한국행을 원치 않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부인이라도 본인 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딸을 위한다고 했지만 결국 입국 사실을 공개한 사실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언론에 공개되면 딸의 안위에 당장 급박한 위험이 닥치는 상황에서 어느 어머니가 언론사와 이야기해서 그런 사실을 공개하겠느냐"며 "정말 이치에 닿지 않는다"고 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탈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부인이 북한 송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탈북민의 송환 여부는) 국민적인 공감대 합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탈북자가 북한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합법적 방법은 없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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