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외신들, 북한의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 잇달아 보도

"김정은과 평화 유지하려던 문재인 대통령의 뜻 차질 생길 것" 전망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가 실종 당시 탑승했던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4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 정박해 있다. 사진=뉴시스
 
주요 외신들이 북한이 한국 공무원을 사살하고 불태운 사건을 잇달아 상세하게 보도하며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한국 정부 관계자가 국경을 넘은 뒤 북한군에 사살됐다"며 사건 경위와 함께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CNN은 "지난 6월 북한이 휴전선 북쪽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더 영향력있는 위치로 이동하면서 북한이 점점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은 또한 지난 2008년 금강산 박왕자씨 총격사건을 언급하며 2010년엔 남한 선원 46명과 해병 2명, 민간인 2명이 각각 다른 사건으로 북한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은 "해양수산부 직원이 연평도 서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에 의해) 사망하고 그의 시신이 불태워졌다"면서 국방부가 강력히 이를 규탄하고 북측에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2008년 금강산 총격사건과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천안함 사건도 소개했다.

영국 BBC도 사건 내용과 한국 정부의 발표를 전하면서 총격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조치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북한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남북 국경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고 북한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총살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11시37분 긴급 뉴스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됐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 AP, AFP 등 뉴스통신사들도 우리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남측 어업지도선 공무원을 총으로 쏘아 사살하고 시신은 불에 태웠다고 긴급 타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향후 남북 관계를 얼어붙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AP통신은 “미북 핵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북간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남북의 불편한 관계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FT는 “이번 총격 사건은 북한 김정은정권과의 평화를 확보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훼손시킬 조짐이 있다”고 분석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9.25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권세진 ‘별별이슈’

sjkwon@chosun.com 인터넷뉴스팀장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