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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국정원 "김정은 통치 스트레스로 권력 위임", 장성민 "통치 스트레스 아닌 '통치 불능 사태'다"

장성민 이사장 국정원에 반박, “코마(혼수) 상태에서 조금도 진전된 게 없다.”

하주희  월간조선 기자 everhop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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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김여정이 도와주고 있다
"김정은 통치 스트레스 경감 위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 국정 전반에 있어서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
국정원이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밝힌 북한의 현 상황이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개해 알려졌다.
 
 국정원이 지금 북한 '최고 존엄'의 상황을 공개하는 이유는 뭘까.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에게 물었다. 장 이사장은 지난 4월 23일 최초로 '김정은 통치 불능 상태'를 알렸다. 당시 그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고위급 정보원이 한 말을 공개했다.  
 '북한의 넘버 원이 혼수 상태다. 사실상 회생 불가능 판정을 받았다. 오늘 아침 북한 핵심고위직들이 모여 사실상 사망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아직 완전히 숨이 끊어진 건 아니지만 회복이 불능하다 본 거다.'
 이후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행사 참석 사진 등을 공개했다. 장 이사장은 '모두 조작'이라고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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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이사장은 국정원의 20일 발표 배경을 두고 '박지원 국정원장 취임'을 지목했다.
 "문재인 정권이 지금까지 지지율을 끌고 온 비결이 뭔가. 바로 김정은이다. 판문점 깜짝 회동, 북미 정상회담 같은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내려가던 정권 지지율이 치솟았다. 이제 이인영 장관 -박지원 원장이 취임했다. 역대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중 가장 북한에 가장 우호적인 인사들 아닌가.
 그런데 박지원 원장이 취임하고 보니 김정은은 회담에 응할 수 없는 급변상태인거다. 뚫을 길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지지층들이 본인에 대한 기대와 압박은 커지고 있지 않나. 남북 관계를 비약적으로 진전시키라는 압박 말이다. 박 원장이 그걸 모를리 없다. 그러니 평양의 상황을 이런식으로 살짝 공개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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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장 이사장의 말이 이어졌다.
 "정부가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김정은은 이제 38살이다. 38살 지도자에게 후계자가 필요하다? 이게 무슨 말인가? 지금이 만약 왕의 평균 수명이 35살이고, 임금이 50살까지 살면 장수했다고 말하던 조선시대에야 할 수 있는 얘기다.  2020년에 북한 김정은은 언제든지 세계적인 의사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런데 통치 스트레스? 통치 불능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장 이사장은 최근에 미국의 핵심 소식통에게 확인한 결과, 미국 정부도 '김정은이 회생 불가능 상태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4달동안 마치 평양에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처럼 군 이유는 무엇일까. 가능성은 두가지다.
 첫째, 북한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둘째,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숨겼다.
 
 장 이사장은 "둘다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은 북한을 모르는 북맹이다. 정통한 정보를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북한의 내부 진실을 의도적으로 호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 정권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인사들 중엔
 '주사파 DNA, 조공책봉 DNA'를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 북한을 모국으로,  중국을 사회주의 모국으로 보고 고개를 수그린다. 그러니 진실이 보여도 인정할 수 있겠나."
 
북한의 눈치를 보며, 평양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국제사회에 북한의 내부실정을 말하지 않았단 얘기다. 그렇다면 이번 발표도 반쪽의 진실만을 공개한 셈이다.
장 이사장은 이번 발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는 통일을 국가 전략 목표로 두고 있는 나라다. 통일이라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국력 집중하고 국가 전략을 집중시켜서 대계를 세우는데 몰두하는게 아니라, 이 순간에도 북한 눈치를 보며 북한에 대한 인식을 호도하고, 잘못된 정보와 신호를 주고 있다. 여론을 잘못 끌고가는 행위다. 역사에 죄를 짓고 있단 얘기다. 
국내에서 민주주의에 의한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할 결정적인 시점이다. 이런 중대한 시점에 국민을 호도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글=하주희 기자

입력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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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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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자 (2020-08-22)

    끝이 보이는 북한 운명인데, 감싸주는 서울 정권? ㅎ. 좁은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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