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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세종시 집값 오른다

"이미 투기수요 진입, 호가 오르고 매물 사라져"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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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심화되면서 세종시 집값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무현정부 시절 행정수도 이전과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신설로 전국 집값이 폭등했던 시기의 재현, '노무현 시즌2'라는 얘기가 나온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30평대가 10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1~2주간 폭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97%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어진동 아파트단지는 호가가 크게 오른 것은 물론 집값상승 기대로 매물이 사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전용면적 99㎡)는 지난달 27일 11억원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는 13억원까지 올랐다. 인근 아파트단지에서도 30평대 아파트의 매물 가격이 8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포털에서 부동산관련 카페를 운영중인 김모씨는 "세종 아파트 가격이 최근 행정수도 이슈로 일주일새 크게 상승했고 이미 (매수에) 들어가기엔 늦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미 투기수요가 상당부분 진입했다는 것이다. 그는 "청와대와 국회는 물론 서울대, KBS까지 이전한다면 인근 수요가 폭발할 것은 당연지사"라며 "당장 매수세가 늘지 않더라도 전월세가격이 폭등하며 집값을 계속 밀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정부여당은 서울 집값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내밀었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으로 전국의 집값과 부동산 가격이 뛰었던 실패사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정부청사를 세종으로 옮긴 뒤 세종과 서울 집값은 오히려 상승했고,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도 미미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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