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소방서장 “직원들 정서 회복 위해 전시 열었으면”... 김동아 소방교가 구체화
◉ 김은정 '스튜디오 M' 대표 " 소방관들 안정에 그림이 도움"
◉ '성동소방서·스튜디오 M 초대전'은 7월 31일까지 진행 예정

- 성동소방서 내 전시된 미술작품들을 소방관들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성동소방서 제공
기자는 지난 설 연휴 성동소방서(서장 정영태)를 찾아 소방관들의 삶을 조명한 취재를 진행했다.
당시 기자는 직접 소방용 방화복을 입어보기도 하고 '소방대' '화재진압대' '구급대' '지휘팀'으로 이뤄진 현장대응단의 역할과 소방업무 간 애로사항을 취재하며 소방관들의 심리적 부담, 스트레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장 걱정하게 됐다.
특히 소방은 국가적 재난, 사고가 일어난 현장 일선에 투입되는 전천후 조직 중 하나인 만큼 소방관들의 '심리적 부담'과 '정신적 피로'를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최근 성동소방서는 지난 5월 28일부터 다가올 7월 31일까지 성동소방서 청사 내 주요 공간에서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업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성동소방서·스튜디오 M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성동구 유화미술 작가 그룹 '스튜디오 M'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정영태 성동소방서장이 평소 직원들의 정신 건강과 복지를 위해 먼저 전시회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성동소방서 홍보담당자인 김동아 소방교가 소월 아트홀(성동구 소재)에 전시 중이던 스튜디오 M의 작품을 관람한 뒤 서장의 제안을 구체화하며 본격적인 협업울 진행하게 됐다.

<발리>(김은아 작가)는 초록색과 보라빛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진= 스튜디오 M 제공
김 소방교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미술작품들이 소방관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며 전시 준비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소방관들을 위한 미술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소방서 내 미술전시회를 연다는 것은 꽤 흔하지 않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방복지를 실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성동소방서에는 총 24점의 유화 작품이 전시 중이며 전시작품은 ▲범부채 붉은 꽃 ▲발 리 ▲밤의 수영장 ▲밀 밭 등 작가들이 일상 속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유화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작품은 소방서 내 휴식 공간인 '힐링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바다>(김은정 작가) 작품은 시원한 바다색감이 가득해 소방관들이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다. 사진= 스튜디오 M 제공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김은정 스튜디오 M 대표는 "이번 전시회의 경우 심신에 안정을 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작품으로 구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관공서와 협력사업은 처음이다.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참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동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예술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위로를 전하는 소중한 시도" 라며 "앞으로도 예술·문화 분야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공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