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대 군사혁신(RMA)을 선도하는 ‘(사)창끝전투학회(학회장 조상근 박사)’가 오는 5월 15~1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SAM(Spearheaders’ Annual Meeting) 2025’를 개최한다. 창끝전투학회는 SAM을 연례행사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SAM 2025는 학회 전문연구위원 발표, 청중 참여형 콜로키움, 방산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시(展示), 현역·예비역 전문가가 현대전과 미래전을 논의하는 전술토크, 유무인 복합 전투사격 형태로 진행되는 챌린지(우승 상금 1,000만 원) 등으로 구성된다.

창끝전투학회는 “이번 행사가 야전부대 전투원, 소부대 지휘관, 군사학 전공자, 안보·방산 분야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군의 전투 방식에 대해서는 질문하는 시간이 될 것”라고 밝혔다.

앞서 창끝전투학회는 2024년 2월 우크라이나군 장교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학회 연구진이 함께 제작한 도서 《The Voice From Ukraine: 전쟁의 목소리》를 발간했다.

전시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 관람을 희망하는 군부대, 단체, 개인은 학회 홈페이지(https://srtw.or.kr/)의 행사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창끝전투는 2019년 12월 22일 조상근 학회장이 페이스북에 커뮤니티를 개설하며 시작됐다. 커뮤니티 소개란에는 ‘집단지성을 통해 근접전투에 필요한 전투 체계(선견-선결-선타-방호-지원), 전투 방식, 소부대 구조를 논의하는 Untact 공간’이라고 설명돼 있다.

2023년 12월에는 소부대 전문 학술단체인 창끝전투학회로 등록되었으며, 약 70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2024년 5월에는 국방부가 ‘사단법인 창끝전투(비영리)’ 설립을 허가했다.

조상근 학회장은 “창끝전투학회는 군에 있는 내 아들과 손자들이 전투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무기 체계, 전투 방식, 조직을 연구하는 현장 중심의 소부대 혁신 싱크탱크”라고 밝혔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