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4일로 발표된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앞에 대통령 탄핵 사건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4일 헌법재판소(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열리는 가운데, 헌재가 선고기일 일반인 방청을 허용하면서 방청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1일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일을 발표하고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열리는 대심판정에는 일반인 방청석 20석이 마련됐으나, 수요가 몰리며 오후 9시 기준 9만명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루가 지난 2일 오전 9시에도 대기 인원이 3000명에 달한다. 접속이 폭주해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신청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방청 신청은 오는 3일 오후 5시까지 받고, 전자 추첨을 거쳐 당첨된 인원에게 개별적으로 방청 절차를 안내한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방청 신청의 경쟁률은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시의 경쟁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 선고 당시에는 1만9096명이 방청을 신청했고, 경쟁률은 796대 1이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