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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강진 후에도 반군지역 공습... 나웅초서 7명 숨져

UN "너무나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 비난

백재호  기자 1oo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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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사가잉 일대를 강타한 지진은 29일까지 사망자가 1644명, 부상자는 3400명
규모 7.7의 강진이 28일 미얀마 중부를 강타, 하루만인 29일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 네피도의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얀마 군정이 규모 7.7 강진으로 지금까지 1600명 넘게 사망했음에도 반군 지역에 대한 폭격을 계속 감행했다고 BBC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얀마 정부군이 강진 발생 3시간도 안된 전날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께 북부 샨주(州) 나웅초를 공습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정에 저항하는 소수민족 반군은 "정부군이 지진 진앙인 북서부 사가잉주 창우도 공중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며 태국에 인접한 지역 여러 곳도 공습을 당했다는 보고 들어왔다고 매체는 밝혔다.


UN은 이에 대해 너무나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톰 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은 "군정이 강진 뒤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폭탄을 떨어트리고 있어 놀랄 따름"이라 했다. 그러면서 앤드루스 특별보고관은 "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정에 즉각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군정에 이런 만행은 허용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경고해야 한다"고 앤드루스 특별보고관은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 민주진영 임정 국민통합정부(NUG)는 성명을 통해 30일부터 지진 피해지에서 방어적인 행위를 제외하곤 2주일 동안 군사작전을 정지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28일 사가잉 일대를 강타한 지진은 29일까지 사망자가 1644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3400명을 넘어서는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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