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각각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DB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여야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6%, 국민의힘 지지율은 40.0%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더불어민주당은 0.7%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1.0% 올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3.6%p(포인트)로, 오차범위(±2.5%p) 이내다.
그 외 지지율은 ▲조국혁신당(4.3%) ▲개혁신당(1.3%) ▲진보당(0.8%) ▲기타 정당(1.4%) ▲무당층(0.2%) 등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3월 3주차 여론조사 요약 자료. 사진=리얼미터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정권 교체 여론이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야당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은 지난주보다 1.6%p 하락한 53.9%였다.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0.4%p 상승한 40.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3.5%p로, 전 주 대비 2.0%p 줄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7.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