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경찰의 질서유지선이 배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내란 수괴 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24일 열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석하지 않으며, 윤 대통령 변호인들은 집중심리 및 병합심리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기소된 윤 대통령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엔 직접 출석했지만 이날은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에 신속심리와 병행심리를 요청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들과 재판을 병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재판 지연 우려가 있어 병행심리를 통해 효율적으로 재판을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
병행심리는 공범들과 한 재판에 묶여 진행하는 병합심리와 달리, 한 재판부가 각각의 소송절차는 그대로 두고 여러 사건을 동시에 심리하는 것을 말한다.
윤 대통령측은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은 윤 대통령의 2차 공판준비기일 등을 대비해 지난 21일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의 보안을 강화한 상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