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경우 나설 후보로 이준석 의원을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1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선후보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총선거인 7만7364명 가운데 3만991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1.59%였으며 찬성 3만7046명(92.81%), 반대 2868명(7.19%)이었다.

함익병 개혁신당 선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가 이뤄진 뒤 여러 대안을 모색했지만 불가피하게 조기 대선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대선 후보를 미리 선출했다"고 말했다.

대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를 선출한 데 대해 함 위원장은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기존 정당에서 탄핵이 이뤄지기 전에 대선 후보를 정해나가는 선례가 있어서 저희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함 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되면 당은 바로 대선 체제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예비 경선 후보 접수를 진행했고, 이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월간조선은 4월호 특집 대선주자 연쇄 인터뷰에서 이 의원을 인터뷰했다. 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대선은 3파전을 형성할 것"이라며 대선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참조)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