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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4%·민주 36%…양당 구도 복귀

계엄사태 이전(11월말 국민의힘 33%, 민주 34%)과 비슷한 수준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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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차이가 2%p에 불과해 양당의 지지율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복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여야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6%로 집계됐다.

계엄 전 조사였던 작년 11월 셋째주 결과인 국민의힘 32%, 민주당 33%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 구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갤럽의 직전 조사인 3주 전(작년 12월 셋째주)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0%포인트(p) 오른 반면 민주당은 12%p 떨어졌다.  기존 여당 지지층 등 보수가 결집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국회의 탄핵소추안 내용 변경 관련 공방, 수사권 혼선과 체포영장 집행 불발 등을 언급하면서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을 고취하는 한편 제1야당에 힘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을 잦아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이외 정당 지지율은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無黨)층'은 1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그래픽 한국갤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래픽=한국갤럽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은 찬성 64%, 반대 32%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과 비교하면 11%p가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관적 정치 성향별 탄핵 찬성 기준으로 보면 진보층은 한 달 전과 다름없으나(97%→96%), 중도층(83%→70%)과 보수층(46%→33%) 일부가 생각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2%를 기록하며 두 달째 30%를 웃돌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6%, 홍준표 대구시장이 5%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각각 2%, 우원식 국회의장·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각 1%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도가 75%로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0%를 기록했고, 홍 시장(14%)·한 전 대표(13%)·오 시장(8%)이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탄핵 찬성자 중 거의 절반(49%)이 이 대표를, 탄핵 반대자 넷 중 한 명(24%)은 김 장관을 꼽았다고 갤럽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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