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캡처
CNN, BBC,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즈 등이 실시간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보도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Live 동영상까지 생중계하며 관심을 보였다.
CNN은 공수처(CIO)의 수사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주지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지만, 약 200명의 군인과 대통령 경호원들로 구성된 ‘인간장벽’에 막혔다고 보도했다. 또 ‘다양한 강도’의 충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BBC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초 계엄령을 시행하려다 권력을 남용하고 반란을 선동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조치는 단명했지만 윤 대통령이 탄핵돼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이름 아침부터 수 십대의 경찰 밴이 서울 중심부에 있는 윤 대통령의 거주지 밖 도로에 줄지어 있다가, 6시간 동안 윤 대통령의 경호팀과 대치한 끝에 체포 시도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 역시 이 날 오전 8시부터의 상황을 집중 보도하며 수사관들이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경호팀과 장시간 대치로 인해 영장을 집행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했다”며 그들이 언제 다시 시도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은 최초의 일이며, 공수처가 체포 영장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해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