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IDF), "이스라엘에 위협 가하는 모든 행동을 막기 위해 레바논 남부에 계속 주둔할 것"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폭격으로 파괴된 주거지역을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27일부터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선언한 이후인 3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스라엘군이 지난 12월 1일(현지시간) 지난 이틀 동안 레바논 남부 지역을 여러 차례 폭격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유는 헤즈볼라와의 정전 협정에 대한 위반행동을 "저지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 발표에 따르면 헤즈볼라 무장세력이 사용하고 있던 교회 한 곳이 타격 지점으로 밝혀졌다. 또 타격 이유에 대해서는 헤즈볼라의 키암 지상방위군 소속 요원들이 해당 교회로부터 이스라엘군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 포병부대 등을 이용해 공격을 가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성명서는 "지난 하루 동안 우리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여러 곳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위협과 정전 위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이스라엘에 위협을 가하는 모든 행동을 막기 위해서 우리 군은 레바논 남부에 계속 주둔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뉴스매체 Y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앞서 프랑스 외교관들은 이스라엘군이 최소 52회 이상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합의한 정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는 잦은 정전 위반은 양측(이스라엘-헤즈볼라)의 정전 합의를 깨뜨릴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부터 레바논 국경을 사이에 두고 전투를 벌여왔으며 지난 11월 27일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