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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 화장실에서 ‘응애’…탯줄 채 영아 버린 ‘인면수심’ 베트남 여성

통역 입회하에 구체적인 사건 경위 조사할 방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의정부시 한 지하상가 화장실에 탯줄도 채 떼지 않은 영아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의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전날(20) 오후 5시쯤 화장실에 방치된 가방 안에 아기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방 안에 들어있는 영아(여)를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아기는 탯줄도 채 떼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다행히 아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수사로 의정부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 A(19)를 검거한 뒤 아동학대 혐의(유기)로 입건했다.

 

경찰은 통역 입회하에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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