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이동관, "현 공영방송은 '노영방송'...노조로부터 독립해야"

“자유로운 정보소통 위해 공영방송 최소화하고, 정보유통 시장도 경쟁체제로"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사진=뉴시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우리 공영방송은 노조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각 부처에 설치된 '적폐청산위원회'처럼 공영방송에도 비슷한 성격의 임시기구가 들어서고 활동한 데 대해서는 "누가 '보이지 않는 손'이었는지 곧 모습을 드러내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동관 후보자는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영방송 개편에 대해 "공영방송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팩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우리 공영방송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권력이나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 아니라 노조로부터의 독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그러니까 노영방송 소리를 듣는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대만큼의 공영방송 확보가 안 된 것은 그 뿌리 깊은 노영방송 체질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동관 후보자는 현재 국내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이라고 규정하면서 "지금은 공영방송이라는 명분은 걸고 사실상 흔히 밖에서 노영방송이라고 하는데 ‘우리 건들지 마라, 우리가 알아서 무조건 하겠다’ 그러면서 편파적인 뉴스를 내보내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자유로운 정보소통을 위해 공영방송은 최소화하고, 정보시장의 유통도 경쟁체제 속에서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동관 후보자는 방송통신위원회 소관인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제도에 대해 "정성적 평가 자체가 인위적 개입의 소지를 남겨놓는 것이다. 대폭적인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방통위는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를 한 결과 '재승인'에 전혀 지장이 없는 평가를 받은 'TV조선'의 점수를 사후에 대폭 깎아 '유예기간 3년'의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동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소위 공영방송사에 설치됐던 '적폐청산위원회' 류의 임시기구들에 대해서는 "이른바 '홍위병 운동'과 유사한 성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홍위병이란, '대약진운동'의 처참한 실패로 실권한 중국 마오쩌둥이 재집권을 위해 소위 '문화혁명'을 일으켰을 당시 마오쩌둥을 신격화하며 기존 중국 질서와 문화를 무참히 파괴했던 청년·학생 전위조직을 말한다. 이들은 문화혁명 당시 중국 각지에서 뛰텨나와 신격화된 마오쩌둥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며 정치인, 지식인, 교사 등을 처형하고, 문화재와 고전 등을 불태우는 식의 극단적인 폭력성을 보였다. 

 

이동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공영방송을 자처하던 '주인 없는 방송' 또는 이 후보자 지적처럼 '노영방송'에서 자행된 '홍위병 운동'의 배후와 관련해서 "막후에 누가 있었는지, 누가 지휘하는 보이지 않는 손인지 사실은 알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그것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3.08.19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박희석 ‘시시비비’

thegood@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