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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잡기 위해 가짜뉴스 동원하는 홍준표, 박근혜가 대로한 샤머니즘 꺼내든 유승민

내부 총질 '도' 넘어선다는 지적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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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그린 채 방송토론회에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내 경쟁 후보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종인 위원장을 만날 때도 무속인을 데리고 갔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일일1망언으로 정치의 격을 떨어트리더니 다음 토론 때는 부적을 차고 나오시겠는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홍 의원이 비판의 근거로 이야기한 '김종인 위원장을 만날 때도 무속인을 데리고 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와 관련 단독 보도를 한 것은 <주간조선>이다. 


'단독 김종인·윤석열 회동 동석한 역술인의 예언'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면 당시 윤 전 총장과 김 전 위원장의 오찬 자리를 만든 것은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다. 


이 자리에는 주역(周易)을 비롯 천문·지리·인사 등 명리학(命理學) 전반에 조예가 깊어 여의도에서도 제법 이름이 알려진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이 동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 소장은 동석한 이유에 대해 “김종인 박사와 원래 점심 약속이 돼 있었다. 김종인과는 수십 년 된 사이다. 자주 통화하고 만나는 사이"라고 밝혔다. 


주간조선 .jpg

주간조선 보도 캡쳐. 

 

그는 오찬을 주선한 정 전 의장과도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 반면 노 소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해 통화도 하고, 문자메시지도 서로 보내긴 했지만, 그날이 초면이라고 했다. 


노 소장은 김 전 위원장 혹은 정 전 부의장이 부른 것이란 이야기다. 


결론적으로 윤 전 총장이 김 전 위원장을 만날 때 무속인을 데리고 갔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유승민 전 의원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천국과 지옥을 운운하며 사이비 종교지도자 같이 구는 야당 후보, 과거 오방색 타령하던 최순실 같은 사람과 윤 후보는 무엇이 다른가"라고 주장했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민주당 쪽에서 꺼내든 '샤머니즘' 통치 논리를 내세운 것이다. 


당시 민주당은 오방색 끈과 오방무늬가 들어간 정부 달력을 근거로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오방색은 2013년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당시 소위 '오방낭(囊)'으로 불리는 '희망 복주머니'에 사용된 노랑·파랑·하양·빨강·검정 다섯 가지 색깔이다. 


최서원(개명 전 순실)의 태블릿 PC에서 '오방낭' 관련 파일이 나오며 오방색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청와대 안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괴담과 연결돼 '샤머니즘' 통치의 상징이 돼 버렸다. 


오방색은 음양오행의 원리에 기초해 민속과 무속은 물론 궁중에서도 사용된 전통 색상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치러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가 입은 유니폼에도 오방색이 들어갔다. 


게다가 박근혜 정부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정연국 전 대변인에 따르면 세월호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청와대 안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괴담과 이를 보도한 기사를 보고 대로했다고 했다. 


"‘밀회’ ‘비아그라’ 등에도 의연하게 대처하신 박 대통령이었지만 국격(國格) 손실은 참기 어려웠던 것이죠. 외신에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의혹 사건이 샤머니즘적 주술과 연관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을 너무나도 안타까워하신 기억이 납니다.”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청와대 안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최씨가 역술인과 가깝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언급된 역술인은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와 가까웠다. 이 역술인은 최씨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많이 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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