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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전모 드러난 ‘최순실 태블릿PC’

최순실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 검찰 포렌식 보고서 全文 입수 (2/3)

jtbc는 무단으로 그 태블릿을 가져다 잠금장치(패턴)를 풀고 들어가 문서와 사진 파일을 만들었다 지웠다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마저 풀어 태블릿을 헤집어 놓은 뒤 국정농단의 ‘스모킹 건’으로 몰고 갔다

글 :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글 :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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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가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 1년 되도록 모습도 볼 수 없었다
⊙ 처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유력 증거라던 검찰은 증거 채택도 안 해
⊙ 검찰 전문가, 2016년 10월 25일 1시간15분 만에 ‘최순실 태블릿’ 정체 밝혀놓고도 1년 동안 그 결과 공개 안 하며 침묵
⊙ ‘최순실 태블릿’의 패턴은 L자… jtbc는 어떻게 알고 풀었나?
⊙ ‘최순실 태블릿PC’ 안에는 멀티미디어/문서 모두 272개… 정상적인 것 147개, 삭제된 것 13개, 내용을 알 수 없는 것 112개
⊙ 유의미한 문서는 86개, 그나마 중요한 것은 11개뿐
⊙ 최순실이 미리 받아봤다는 2013년 7월 23일 아침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자료, 검찰 분석으로는 그날 밤 10시 넘어 파일 생성 확인
⊙ jtbc “해당 문건 작성된 PC 아이디가 ‘유연’”이라며 최순실 딸 정유연(정유라) 연상케 해… ‘최순실 태블릿’에는 ‘유연’이란 이름 등장하지 않아
⊙ 문제의 2014년 3월 27일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 최순실에게 사전에 누출됐나? 검찰 보고서엔 7개 파일이 모두 2014년 3월 27일 오후 7시20분대로 통일돼 있어… 그러나 같은 보고서의 ‘한컴뷰어-히스토리’에 따르면, 위 7개 파일의 열람 날짜는 jtbc가 태블릿 갖고 있던 2016년 10월 18일부터 10월 25일 오전 7시41분경 생긴 것으로 완전히 상이(相異)
⊙ jtbc, 시종일관 “국가 기밀 유출됐다”며 몰아가다 결정적인 순간에 “물론 이게 최순실씨가 받아서 수정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라며 발뺌
⊙ 계속 달라지는 jtbc, 처음에는 PC, 나중에는 태블릿PC… 입수 경위도 거짓으로 드러나
⊙ ‘최순실 태블릿PC’에 남아 있는 파일 272개 가운데 jtbc가 114개, 검찰이 42개 등 156개를 만들어… 순수한 ‘최순실 태블릿PC’의 멀티미디어/문서 파일은 116개에 불과
⊙ “‘최순실 태블릿’ 안의 사진은 모두 1876장… 수백 개 사진 파일의 생성 및 액세스 날짜는 2012년 6월경인데, 검찰 보고서를 보면 수정 날짜가 2016년 10월 22일경이며 일부 사진파일은 생성, 수정, 액세스 날짜가 모두 2016년 10월 18일 내지 2016년 10월 22일로 태블릿PC가 jtbc의 지배권 아래 있던 시기였다”
⊙ 1876장 중 최순실 사진은 2종류 10장… 딸·손자·가족사진도 하나 없고 야구선수·축구선수·애니메이션·캐릭터·프라이팬·옷가지 등 온통 쇼핑몰 사진뿐
⊙ 누군가가 아이폰으로 찍어 컴퓨터에서 수정해 보내준 ‘오방낭’ 사진 달랑 한 장 갖고 박근혜-최순실 ‘주술적 의존관계’로 몰아가… 대다수 언론 확인도 안 한 채 기사 베껴
⊙ 검찰 보고서에 따르면 jtbc가 ‘최순실 태블릿’ 갖고 있던 2016년 10월 20일경에서 2016년 10월 25일 포렌식 전까지 전방위의 앱(애플리케이션) 접속 기록이 존재하며, 그중에는 카카오톡, 이메일 등 대표적인 앱도 포함… 박근혜 변호인 “이것은 jtbc와 검찰에 의해 공통으로 무결성이 심하게 훼손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최순실 태블릿’ 안 전화번호 ‘010-4080-5783’, 최씨 것 아냐… 그런데도 jtbc는 ‘최순실 대포폰’인 양 몰면서 검찰에 구속 촉구
⊙ ‘최순실 태블릿’ 속 카카오톡 대화명 ‘선생님’은 최순실이 아닌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 jtbc, 처음에는 ‘최순실 태블릿PC’ 아이디가 ‘유연’→그뒤론 “최씨의 태블릿PC의 아이디는 ‘연이’이고요. 이 안에 있던 일부 문건의 최종 수정자 PC의 아이디는 ‘유연’입니다”→실제로는 ‘최순실 태블릿’ 안 이메일 아이디가 ‘연이’, 그렇다면 jtbc는 어떻게 ‘최순실 태블릿’ 이메일 아이디-비밀번호 알아냈나?
⊙ ‘최순실 태블릿PC’의 연락처 기록에는 4명뿐… 최순실의 큰언니 최순득의 아들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절친한 이병헌,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춘차장(고 이춘상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서관), 김 팀장(김휘종 전 청와대 행정관)
⊙ ‘최순실 태블릿PC’ 안의 카카오톡-채팅방 목록에는 445개 기록이 남아 있는데 검찰이 상당한 분량을 숫자로 암호화해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처리…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될 경우, 태블릿PC의 실소유주가 밝혀지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
⊙ 사진파일에 53번 등장한 젊은 여성은 대선 캠프에서 잠시 일했던 여성
태블릿PC 보도의 진실성 여부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자, jtbc는 첫 보도 후 한 달 보름이 지난 2016년 12월 8일 오후 9시 〈뉴스 룸〉 시간에 손석희 앵커가 심수미 기자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스스로 공개했다. 하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설명이 많다. 사진=jtbc 방송 캡처
  10.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경위도 말 바뀌어
 
  태블릿PC 보도의 진실성 여부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자, jtbc는 첫 보도 후 한 달 보름이 지난 2016년 12월 8일 오후 9시 〈뉴스 룸〉 시간에 손석희 앵커가 심수미 기자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스스로 공개했다. 심 기자가 밝힌 입수 경위를 요약하면 이렇다.
 
  처음 태블릿을 발견한 건 지난 10월 18일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더블루K 사무실이었습니다. 사무실은 이미 이사를 가고 텅 비어 있었습니다.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는데 지금 보시는 이 책상입니다. 당시 건물 관리인은 다른 언론사에서 찾아온 기자가 1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저희는 건물 관리인의 허가를 받고 빈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최순실씨와 고영태씨가 황급히 떠나면서 놓고 간 집기와 자료 등이 있었는데, 책상에 태블릿PC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단종된 ‘갤럭시 탭’ 초기 모델인데 하도 오래 쓰지 않아서 전원이 꺼진 상태였고 당시 현장에는 충전기도 없었습니다. 아예 켤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구형 모델이라서 요즘에 사용하는 휴대전화 충전기를 쓸 수가 없어서 저희는 전문센터에서 이 모델에 맞는 충전기를 사야 했습니다. 충전기를 사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 그때야 비로소 태블릿PC를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태블릿PC를 열었을 때 볼 수 있었던 파일은 6가지 종류에 불과했습니다. 일단 거기까지만 취재를 하고 그 자리에 두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순실씨가 이 사무실을 떠날 때 문을 열어두고 간 상태였고, 아직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서 부동산 중개인 등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군가 훔쳐갈 가능성이 있을뿐더러 또 최씨가 사람을 보내서 증거인멸을 할 수 있다 라는 의혹들이 계속해서 불거진 상황이어서 은닉되거나 파기할 우려가 너무나 컸습니다. 저희 내부에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는데, 태블릿을 가져와서 복사한 뒤에 검찰에 제출하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틀 뒤 20일에 사무실로 가져왔고, 당초 계획했던 대로 보도 당일인 24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 《월간조선》 10월호는 이 같은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기사를 인용해 본다.
 
  심 기자가 밝힌 태블릿PC 입수 경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더블루K 사무실이 입주했던 부원빌딩 건물 관리인이었던 노광일씨는 2017년 4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6년 10월 18일 오전 11시쯤, 남자 한 명이 찾아왔다. 신분을 물어보니까 jtbc 김필준 기자라고 말했다. 더블루K 사무실 문을 열어주니, 김필준 기자가 책상 속에 있던 태블릿PC를 꺼내 들고 나왔다. 그 후 일곱 시간쯤 지나, 내가 퇴근할 무렵에 김필준 기자가 다시 나타나 태블릿PC를 책상에 넣어 두고 갔다. 김필준 기자는 이틀 후(10월 20일)에 다시 찾아와 태블릿PC를 가져갔다.”
 
  노씨의 증언으로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가져간 사람은 jtbc 김필준 기자라는 사실이 처음 공개됐고, ‘충전기를 사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 비로소 태블릿PC를 열어볼 수 있었다’라는 심수미 기자의 설명은 사실과 다름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나선 노씨는 자신이 “본래 통진당 당원이었으나 통진당이 해산된 후 정의당 당원이 되었고,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당시 노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통진당 당원으로 알려졌었다.
 
  심 기자의 입수 경위 설명 중에 사실이 아닌 내용은 또 있다. 심 기자는 더블루K 사무실의 관리 상태와 관련하여 ‘최순실씨가 이 사무실을 떠날 때 문을 열어두고 간 상태였고, 아직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서 부동산 중개인 등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했으나 당시 기자가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더블루K 사무실은 보안업체 캡스에서 관리하며, 출입구엔 지문인식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지문이 등록된 사람만 문을 열 수 있는 구조인데, 지문을 등록해 놓은 사람은 고영태, 박헌영, 전지영, 이인훈씨 등 4명뿐이다. 전지영씨는 더블루K 여직원이고, 이인훈씨는 고영태씨 사촌이다. 이인훈씨 지문이 등록될 수 있었던 것은 더블루K가 고영태씨 개인회사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출입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심수미 기자의 보도와 달리, 그 사무실은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심 기자는 2016년 10월 19일 보도에서, 10월 5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함께 만났다고 했다. 이날 만남은 중요하다. 심 기자는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보도했는데, 이 이야기는 10월 5일 고 전 이사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고영태씨의 검찰진술조서(2016년 10월 27일 검찰 출석)를 보면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관련 부분이다.
 
[고영태: 2016년 9월경 미르재단 사무총장 이성한이 만나자고 하여 만난 적이 있는데, 이성한이 jtbc 기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나 공식 인터뷰를 하는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나가는 말로 위와 같은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는데, jtbc 기자가 제 허락도 없이 보도를 한 것입니다.]

 
  의혹이 가시지 않자 jtbc는 2017년 1월 11일 〈뉴스 룸〉 시간에 2차 해명방송을 한다.
 
jtbc 심수미 기자가 공개한 태블릿PC 충전기를 산 영수증이다. 검찰 보고서 395페이지를 보면 ‘2016년 10월 18일 15시32분27초 안드로이드에서 새로 로그인’됐다고 나와 있다. 충전기 구입 후 4분 만에 태블릿PC가 켜진 것인데, jtbc가 충전기를 산 삼성전자 강남서비스센터와 더블루K 사무실은 도보로 15분 거리다. 차를 이용해도 4분은 너무 짧은 시간이다. 사진=jtbc 방송 캡처
  [jtbc 기자]
  “다시 말씀드리지만 더블루K 사무실에 언론사 중 최초로 도착해서 관리인에게 취재 목적을 밝히고 허락을 받아 함께 사무실에 들어갔고 이날 처음 각종 서류와 함께 태블릿PC를 발견했습니다.”
 
[jtbc 앵커]
  “처음 저희가 태블릿PC를 발견했을 때는 꺼진 상태였는데, 충전을 해서 켰더니 국정개입 단서가 된 파일들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거죠?”
 
[jtbc 기자]
  “네, 오늘 영수증을 다시 들고 나왔는데요. 이게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3시28분이 찍혀 있습니다. 서울 논현동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구입했던 태블릿PC의 충전기에 대한 영수증입니다. 오랫동안 방전된 상태였기 때문에 충전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실제로 처음 켠 시간은 오후 4시가 좀 넘어서였고요. 원래는 취재기자가 혼자 움직였기 때문에 촬영기자가 오는 데 이동 시간이 좀 걸려서 저희가 촬영한 자료화면 시각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만 이날 촬영한 태블릿PC에서 최씨의 셀카 사진과 드레스덴 연설문, 대통령 휴가 사진 등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심 기자는 태블릿PC를 처음 켰던 시각이 오후 4시가 좀 넘어서라고 했다. 하지만 검찰 보고서 399페이지를 보면 가장 처음 태블릿PC가 켜진 시각은 2016년 10월 18일 오전 8시16분52초로 나온다.
 
  건물관리인 노광일씨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이 더블루K 사무실 문을 열어줘서 jtbc 김필준 기자가 책상 속에 있던 태블릿PC를 꺼내 들고 나온 시각은 오전 11시라고 했다.
 
  잠자고 있던 태블릿PC가 jtbc 기자로 인해 햇빛을 본 것이 2016년 오전 11시라는 이야기인데, 오전 8시16분 켜진 것으로 나온 보고서 결과는 무엇을 의미할까.
 
  또 395페이지를 보면 ‘2016년 10월 18일 15시32분27초 안드로이드에서 새로 로그인’됐다고 나와 있다. jtbc 기자가 이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산 태블릿PC 충전기에 대한 영수증에 찍힌 시각은 3시28분이다. 충전기를 산 후 태블릿PC 전원이 4분 후에 켜졌다는 이야기인데 삼성전자 강남서비스센터는 논현동에 있고 더블루K 사무실은 청담동에 있다. 도보로 최소 15분 거리다. 차를 이용했다고 가정해도 4분은 짧은 시간이다.
 
 
  11. ‘최순실 태블릿PC’를 헤집어놓은 jtbc의 흔적
 
  앞서 검찰 보고서는 ‘최순실 태블릿PC’에 모두 272개의 멀티미디어/문서가 남아 있었다고 명시했다. 정상적인 것은 147개, 삭제된 것은 13개, 내용을 알 수 없는 것이 112개였다. 정상적인 멀티미디어/문서 가운데 유의미한 것은 86개였다. 그런데 검찰 보고서의 멀티미디어/문서 난을 보면 jtbc와 검찰이 ‘최순실 태블릿’ 멀티미디어/문서 쪽에 마구 들어가 파일을 만들고 삭제한 흔적이 남아 있다.
 
  먼저 jtbc 보도대로라면 그들이 ‘최순실 태블릿PC’를 손에 넣은 것은 2016년 10월 18일이며 검찰이 ‘최순실 태블릿PC’를 분석한 것이 같은 해 10월 25일이니 적어도 24일까지는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를 가지고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검찰 보고서를 보면 18번, 24번, 59번부터 168번(총 110개), 170번, 192번이 jtbc가 만든 파일이었다. 즉 jtbc는 ‘최순실 태블릿PC’를 입수해 114개의 파일을 만드는 등 모종의 ‘작업’을 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는 ‘최순실 태블릿PC’에 있는 272개 파일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검찰 역시 1번, 22번, 23번, 25번부터 58번(총 34개), 169번, 193번, 267번, 268번, 269번의 파일을 만들었다. 모두 42개의 파일을 만든 것이다. 수치상 ‘최순실 태블릿PC’에 남아 있는 파일 272개 가운데 jtbc가 114개, 검찰이 42개 등 156개를 만들었으니 순수한 ‘최순실 태블릿PC’의 멀티미디어/문서 파일은 116개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식 수사기관이 아닌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를 ‘오염’시켰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도태우 변호사도 이 부분에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2016년 10월 25일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 제9쪽 내지 제20쪽 사이의 ‘멀티미디어/문서’ 부분을 보면 총 146개의 event 파일 기록이 존재한다. 그 생성, 수정, 액세스 날짜가 모두 2016년 10월 22일부터 2016년 10월 25일로 jtbc 또는 검찰의 지배권 아래 있던 시기다. 각각의 event 파일이 어떤 작업에 대응되는 것인지, 그 각각의 내용이 어떻게 무결성 원칙을 훼손하였는지가 감정을 통해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
 








 
[편집자 주]
 
  ‘최순실 태블릿PC’ 안에 있는 멀티미디어 문서·파일은 모두 272개이며, 그중 유의미한 것은 86개입니다. 《월간조선》은 그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멀티미디어 문서·파일 가운데 일부를 《월간조선》 지면에 게재합니다. 지면 사정상 다 싣지 못한 멀티미디어 문서·파일은 《월간조선》 인터넷 홈페이지 (monthly.chosun.com)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12. ‘최순실 태블릿PC’의 사진파일
 
  검찰 수사 보고서를 보면 이 태블릿에 남아 있는 사진파일은 모두 1876장이었다. 이에 대해 도태우 변호사는 이렇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파일 중 수백 개 파일의 생성 및 액세스 날짜는 2012년 6월경인데, 검찰 보고서 31쪽과 60쪽 등을 보면 수정 날짜가 2016년 10월 22일경이며 일부 사진파일들은 생성, 수정, 액세스 날짜가 모두 2016년 10월 18일 내지 2016년 10월 22일로 태블릿PC가 jtbc의 지배권 아래 있던 시기였다.”
 
 
  13.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로 몰아간 최순실 사진
 
1876장의 사진 가운데 최순실 사진은 10장이다. 보는 바와 같이 두 종류뿐이다.
표시한 부분을 보면 jtbc가 태블릿PC를 가지고 있던 2016년 10월 21일이라는 날짜가 보인다.
  다음은 jtbc의 2016년 10월 27일 보도 내용이다.
 
  [jtbc 앵커]
  “취득 경위는 저희가 이미 엊그제 다 알려드렸습니다. 태블릿PC의 내용에서도 최씨가 사용했다는 내용들이 나오잖아요.”
 
[jtbc 기자]
  “네, 먼저 사진을 볼까요. 지금 보신 사진이 PC 안에 있었는데요. 전문가에게 의견을 구한 결과, 공개된 최씨의 얼굴과 같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히 보시면요. 이 중 한 장은 최씨가 스스로, 그러니까 이른바 ‘셀카’를 찍었습니다. 최씨가 사용했다는 얘기가 되는 건데요. 그런데 이 셀카는 저장됐던 것이 아니라 이 기기를 이용해서 찍었던 겁니다.”
 
[jtbc 앵커]
  “다른 기기로 찍어서 여기로 옮긴 게 아니라 바로 태블릿으로 찍었다는 거잖아요?”
 
[jtbc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태블릿을 사용해서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일단 이 태블릿을 사용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jtbc 앵커]
  “그러면 이 주인이 최순실씨가 아니라는 것은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이 사람이 최순실씨가 아니어야 된다는 거잖아요.”
 
[jtbc 기자]
  “그렇죠.”
 
[jtbc 앵커]
  “그런데 이미 전문가들은 이 사람이 맞다고 얘기를 했고 또 이 태블릿이 발견된 곳도 최씨의 것이라는 증거, 정황이 얼마든지 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jtbc 기자]
  “그렇습니다. 이 PC가 발견된 곳도 최씨가 쓰는 사무공간 중의 한 곳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jtbc 앵커]
  “최씨가 인정한 부분. 그러니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부분도 이 PC가 최씨의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되죠.”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으나 보는 바와 같이 다 알려진 사진들뿐이었다.
  ☞ jtbc는 매우 교묘한 말장난을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위의 특정 대목을 살펴본다.
 
  [jtbc기자]
  “이 중 한 장은 최씨가 스스로, 그러니까 이른바 ‘셀카’를 찍었습니다. 최씨가 사용했다는 얘기가 되는 건데요. 그런데 이 셀카는 저장됐던 것이 아니라 이 기기를 이용해서 찍었던 겁니다.”
 
[jtbc 앵커]
  “다른 기기로 찍어서 여기로 옮긴 게 아니라 바로 태블릿으로 찍었다는 거잖아요?”
 
[jtbc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태블릿을 사용해서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일단 이 태블릿을 사용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jtbc 앵커]
  “그러면 이 주인이 최순실씨가 아니라는 것은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이 사람이 최순실씨가 아니어야 된다는 거잖아요.”
 
[jtbc 기자]
  “그렇죠.”

 


나머지 사진은 그리 중요한 것들이 아니다.
  ☞ “이 태블릿을 사용해서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이 태블릿을 사용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이 주인이 최순실씨가 아니라는 것은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사진 속의) 이 사람이 최순실씨가 아니어야 된다는 거잖아요”라는 말은 한마디로 말장난이다.
 
  대체 이 태블릿PC 속 사진파일에서 최순실은 얼마나 등장할까. ‘최순실 태블릿PC’의 사진파일 가운데 1번부터 53번까지는 한 젊은 여성의 똑같은 사진들이다. 이 젊은 여성은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잠시 일했던 김수민씨다. 이 여성과 관련한 설명은 뒤에 가서 하겠다.
 
  최순실의 사진은 모두 10장이다. 93번, 99번, 937번, 938번, 948번, 962번까지는 양손이 보이는 같은 사진으로 셀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84번, 963번, 968번, 1870번은 손이 안 보이고 얼굴만 크게 확대돼 있다. 최순실의 사진파일은 대부분 이 태블릿PC가 개통된 2012년 6월 22일 직후인 2012년 6월 25일 만들어진 것인데 유독 1870번 사진은 2016년 10월 21일 오후 10시48분16초에 파일이 만들어졌다.
 
  1876장의 사진 대부분도 jtbc가 훑어본 흔적이 있다. 1876장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은 포스터 등을 포함해 76장이며, 박 전 대통령 취임우표 관련 사진은 1216번부터 1218번, 1220번부터 1223번, 1791번 등 8장이다. 두 가지를 합하면 1876장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사진은 84장, 최순실 사진은 10장이다.
 
  나머지 사진 가운데 흔히 알 만한 인물은 전두환 전 대통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정청래 민주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커쇼, 류현진, 추신수 등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의 거포 이대호가 있는가 하면 프로축구선수 박지성, 가수 유희열 등도 있다.
 
  다른 대다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프라이팬-야외용 버너 등 주방용품, 옷,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부터 발기부전 치료제 광고 등 국정농단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다. 1876개 사진 전체를 본다면 이 태블릿PC가 국정농단을 밝힐 열쇠라는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쇼핑과 관련된 사진들이 대다수다. 만일 이게 최순실 것이 맞다면 그는 쇼핑중독증 환자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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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움    (2017-10-29)     수정   삭제 찬성 : 3   반대 : 2
진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면 사건 조각을 맞추고 생각하여 논리로 연결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하신 기자분에게 박수를 보내며 고마움을 표합니다. 진실과 거짓을 알면서도 특정 목적이나 이념으로 거짓을 양산하는 세태가 한심합니다. 다만, 정보화로 인해 1년 후에라도 이렇게 진실이 밝히어 져서 다행입니다.
  아놔아    (2017-10-22)     수정   삭제 찬성 : 2   반대 : 2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안돼자너.말이..상식은 어디다두고..에헴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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