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8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정희용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이강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법안 무산 책임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비판 공세를 ‘가짜 정치’로 규정하고,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레이디 두아’의 명대사를 인용하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이강덕, 레이디 두아의 질문에 답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넷플릿스 전 세계 시청 1위에 오른 ‘레이디 두아’에는 ‘진짜와 완벽하게 구별할 수가 없는데, 그걸 과연 가짜라고 부를 수 있나요?’라는 명대사가 있다”며 “드라마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진 세상에 대한 고발’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 킴과 그녀의 실체를 쫓는 형사 박무경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과거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빈센트 앤 코’ 가짜 명품 시계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의 모순을 다루는 드라마다.
이 예비후보는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처럼) 정치판에는 진짜 같은 가짜가 많다”며 “당장 27일 대구를 방문한 민주당 대표는 ‘대구·경북 통합 무산 시 국민의힘 책임’이라고 했는데, 전남·광주 통합법안보다 훨씬 미흡한 대구·경북 통합법안을 보완해서 통과시키자는 주장이 잘못됐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 대표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석고대죄하고 대국민 사과하라는 말까지 했다”면서 “굳이 TK 통합무산의 책임을 묻자면, 지역을 갈라치기하며 분열을 조장한 민주당의 ‘이간계’와 그 프레임에 휘둘려 경솔하게 대응한 일부 인사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TK 통합법안의 부실함을 짚기도 했다. ▲주민 뜻 확인 ▲촘촘한 법안 설계 등이 선제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법사위원장, 박지원 의원 등 여당 중진 의원까지 나서서 야당 탓으로 전가하고, 지역 갈등과 야당 내부 갈등까지 부추기는 이간계를 구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진짜 감별사로서 도민들이 허상에 속지 않도록 진실을 지키겠다”며 “진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가짜와 싸우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TK 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것과 관련, 대구를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석고대죄하라”고 말했다. 국회 법사위는 지난 24일 민주당 주도로 광주‧전남 특별법을 처리하면서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위한 특별법은 처리하지 않았다.
그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장동혁 대표를 향해 “대구경북 통합 찬성하느냐, 대전충남 통합 찬성하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이 1년에 5조씩 20조원을 주겠다고 하고, 각종 특례 조항을 적용시켜 여러 가지 권한을 주겠다고 하는데 정작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왜 반대하느냐”고 일갈했다.
TK 특별법과 관련된 논쟁은 차후 더욱 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 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개최를 요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부터 취소하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같은 날 경북 칠곡군 교육문화외관에서 열린 정희용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하여 장동혁 대표와 함께 손을 맞잡고 “힘을 모으겠다”고 말하며 지원사격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경찰공무원 출신 정치인으로, 제7‧8‧9대 포항시장을 지낸 인물이다. 현재는 시장직을 마무리하고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로 활동하며 6‧3 지방선거를 준비 중이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