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核실험 후인 2006년 11월 초 북한군 1112군부대를 시찰하는 金正日.
미국의 對北(대북) 금융제재의 여파로 북한의 黨·政·軍(당·정·군) 간부들에 대한 특별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작년말 入國(입국)한 고위탈북자는 『중앙당 정치위원급에 대한 부식공급이 일일공급에서 5일 공급으로 바뀌고, 선물 가짓수도 대폭 줄었다』고 증언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작년 10월 초에 열린 대대장 및 대대정치지도원대회에서 기다리던 컬러TV는 안 나오고 중국산 싸구려 전자시계를 돌려 군인들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金正日은 軍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대대장 및 대대정치지도원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때마다 金正日은 참석자들에게 컬러TV를 하사했다. 군관(장교)들은 대회를 손꼽아 기다리곤 한다.
국경 연선의 한 북한군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싸구려 전자시계를 차고 돌아온 대대장의 얼굴이 밝지 못했다. 軍內(군내) 여론이 나빠지자, 급히 명령이 내려와 대대장들에게 통닭 한 마리씩을 보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北核 실험 후 유엔의 對北제재 조치 가운데, 북한 상류층을 겨냥한 사치품 禁輸(금수)조치가 의외로 강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북한외교관 출신인 현성일 박사는 『북한 상류층이 유지되는 것은 상당 부분 중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의 지원 덕분이다. 對北 제재가 장기화되면 상류층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이미 북한 내부에 정착돼 있다』고 말했다.●
작년말 入國(입국)한 고위탈북자는 『중앙당 정치위원급에 대한 부식공급이 일일공급에서 5일 공급으로 바뀌고, 선물 가짓수도 대폭 줄었다』고 증언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작년 10월 초에 열린 대대장 및 대대정치지도원대회에서 기다리던 컬러TV는 안 나오고 중국산 싸구려 전자시계를 돌려 군인들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金正日은 軍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대대장 및 대대정치지도원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때마다 金正日은 참석자들에게 컬러TV를 하사했다. 군관(장교)들은 대회를 손꼽아 기다리곤 한다.
국경 연선의 한 북한군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싸구려 전자시계를 차고 돌아온 대대장의 얼굴이 밝지 못했다. 軍內(군내) 여론이 나빠지자, 급히 명령이 내려와 대대장들에게 통닭 한 마리씩을 보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北核 실험 후 유엔의 對北제재 조치 가운데, 북한 상류층을 겨냥한 사치품 禁輸(금수)조치가 의외로 강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북한외교관 출신인 현성일 박사는 『북한 상류층이 유지되는 것은 상당 부분 중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의 지원 덕분이다. 對北 제재가 장기화되면 상류층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이미 북한 내부에 정착돼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