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The Passion of the Christ(그리스도의 수난)」에「예수」役으로 출연한 무명배우 짐 캐비젤
『이름(J.C.)도 나이(33세)도 똑같아 예수가 됐지요!』
[편집자 注:영어 발음 표기는 필자의 방식임]
『이름(J.C.)도 나이(33세)도 똑같아 예수가 됐지요!』
[편집자 注:영어 발음 표기는 필자의 방식임]
「복수」편지
- 재무장관 재직 시절인 1998년 9월, 로버트 루빈 장관이 재무성에서 위조가 불가능한 20달러짜리 신권 포스터를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요즘은 미국 고교 졸업반 학생들이 여러 대학에 보낸 입학지원서에 대한 결과―합격, 불합격 또는 대기상태―를 통고받는 계절이다. 미국 대학들의 입학사무처에는 그 대학에서 퇴짜 맞은 지원자들로부터 「복수」 편지들이 해마다 몇 통씩 날아든다고 한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 Robert Rubin이라는 노동부 장관이 있었다. 이 사람은 키가 클린턴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난쟁이인데, 하바드 대학을 나온 하바드大 교수다. 그는 최근 「불확실한 세계에서」라는 회고록을 출판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기가 프린스턴 대학에 보냈던 「복수」 편지를 소개하고 있다.
루빈 前 장관은 고교 졸업반 때 Princeton과 Harvard 두 대학에 모두 지원했으나 프린스턴大에서는 떨어지고 하바드大에는 붙었다. 하바드大를 졸업할 때, 그는 프린스턴大 입학사무처장에게 You might be interested to know what happened to one of the people you rejected. I graduated from Harvard summa cum laude and Phi Beta Kappa.(당신네들이 퇴짜 놓은 학생 중 한 명이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할지 모르겠군요. 나는 하바드大를 최우수 성적권으로 졸업하고, 전국 명문대 졸업생 클럽 회원이 되었답니다)라고 쓴 편지를 보냈다. 자기를 불합격시킨 대학에 대한 복수(?) 편지였다.
그러자 프린스턴大는 한술 더 뜨는 답장을 보내왔다. 답장에는 Every year, we at Princeton feel it is our duty to reject a certain number of highly qualified people so that Harvard can have some good students, too.(매년 우리 프린스턴 대학은 하바드 대학도 좋은 학생들을 좀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해 우리 대학에 지원한 성적 우수 학생의 일부를 불합격시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써 있었다고.
John Kerry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다음날 붓쉬 대통령은 관례상 케리 후보에게 축하전화를 걸었다. 이를 두고 NBC-TV Tonight Show 진행자인 커미디언 제일 레노는 It was very nice of Bush to call Kerry and congratulate him. But doesn’t it sound like Osama bin Laden calling Bush to congratulate him on getting Saddam! (붓쉬가 케리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해 준 것은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그건 어쩐지 오사마 빈 라덴이 붓쉬한테 전화를 걸어 사담 훗세인 체포를 축하해주는 것 같지 않습니까?)라고 조크.
공화당 선거대책본부는 즉각 붓쉬 띄우기와 케리 죽이기 TV 광고전에 돌입했다. NBC-TV 심야토크 쇼 진행자 Conan O’Brien은 The Bush campaign started a series of TV ads today. The first one goes like this: “KERRY: Isn’t that a girl’s name?”(붓쉬 선거대책본부는 오늘 일련의 TV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이렇습니다: 『케리: 이거 여자 이름 아닌가요?』)라고 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여자 이름 같아서야 되겠느냐는 조크다. 코넌 오브라이언은 Jay Leno의 Tonight Show가 끝나는 밤 12시35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Late Night Show의 진행자다.
「잡 아웃소싱」
Kerry 후보가 부인과 함께 1주일 휴가를 떠난다는 보도가 있던 날 커미디언 레노는 John Kerry and his wife are leaving on a vacation. He says he’s taking his wife to the place where he proposed to her―at the bank! (존 케리와 그의 부인이 휴가를 떠난답니다. 케리는 부인을 자기가 청혼했던 장소로 데리고 갈 것이라고 합니다. 은행말입니다!)라고 조크. 케리가 재혼한 부인이 Heinz 토마토 캐찹 재벌의 과부였다는 사실을 아는 시청자들이 폭소를 터뜨린 것은 물론이다.
케리 후보가 선거 유세 중 마이크가 아직 켜 있는 줄도 모르고 내뱉은 말이 녹음이 되어 언론에 공개되는 바람에 구설수에 올랐다. 그가 한 말은 붓쉬 선거운동 팀이 the most crooked lying group he has ever seen(그가 본 가장 악질적인 거짓말쟁이들)이라는 것이었다.
커미디언 레터맨은 John Kerry hired a new guy whose sole job is to make sure Kerry’s microphone is turned off every time he finishes a campaign speech. This guy used to watch Clinton’s fly. (존 케리는 자기의 선거 연설이 끝날 때마다 자기의 마이크가 꺼져 있는가를 확인하는 일을 전담하는 사람을 새로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전직은 클린턴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는지 감시하는 것이었답니다)라고 조크.
그런데 사실은 붓쉬도 2000년 大選 때 유세장에서 평소 자기를 악평하는 뉴우욕 타임즈 애덤 클라이드 기자를 발견하고 옆에 선 체이니 부통령 후보에게 There’s Adam Clyde. He’s a son of a bitch, big time! (저기 애덤 클라이드가 보이네. 저녀석 아주 대단한 개새끼야!)라고 욕을 한 것이 꺼지지 않은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간 바 있다.
붓쉬 대통령이 선거 유세차 L.A.에 갔을 때 커미디언 레노는 In L.A., President Bush announced a new campaign theme: “Safer, Stronger, and Tested.” Isn’t that a condom ad? (로스앤젤레스에서 붓쉬 대통령은 「더 안전하고, 더 강하고, 검증된」이란 새 선거 구호를 발표했습니다. 이거 콘돔 광고 아닌가요?)라고 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얼마 전 미국 證市가 한동안 하향 곡선을 그리자 한 라디오 커미디언은 This is the Bush Administration’s economic policy: make the stock prices so low that even the poor people can afford to buy stocks! (이것이 붓쉬 정부의 경제정책입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주식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증권 시세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라고 조크.
이번 미국 大選에서는 이라크 전쟁과 對테러 전쟁 못지않게 실업문제가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붓쉬 정부가 많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으나 일자리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케리 후보 진영이 공격하자, 한 라디오 커미디언은 The Bush Administration did create jobs―in India! (붓쉬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하기는 했습니다! 인도에다가요!)라고 조크. 왜 이런 조크가 나왔느냐 하면, 실제로 많은 미국 기업들이 컴퓨터 강국인 인도 본토에 사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큰 은행의 고객상담센터에 전화를 걸면 전화를 받는 상담원이 좀 서툰 영어를 하게 마련인데, 이들은 미국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멀리 인도에 앉아서 인터넷을 통해 전화를 받고 컴퓨터로 고객의 자료를 보면서 상담을 해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을 가리켜 job outsourcing이라 하는데,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붓쉬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가 「자압 아웃쏘오싱」을 낳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CBS-TV Late Show 진행자인 커미디언 데이빗 레터맨은 어느 날 자신의 쇼를 시작하자마자 Beginning today we will outsource our joke writing jobs to India! (오늘부터 우리 쇼의 조크는 인도 사람들이 지어낼 것입니다)라고 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프랑스, 『항복은 이렇게 하는 거라구!』
미국의 9ㆍ11 테러 다음으로 규모가 큰 스페인의 3ㆍ11 테러는 역시 이슬람 과격파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아침 출근 시간 통근 열차 안에 폭탄이 든 가방을 10여 개 두고 내려 200명 이상을 살해하고 10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낸 이 테러의 동기는 스페인이 이라크에 1300명의 군대를 파견하여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도와주었다는 것이었다.
이에 놀란 스페인 국민은 3월14일 총선에서 이라크로부터의 철군을 공약한 야당(사회당) 후보들에게 몰표를 던져 집권하게 만들었고, 새 수상 Zapatero(자빠떼로)는 테러범들에게 「빠떼루」를 당한 듯 취임하자마자 6월 말까지 스페인 병력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당연히 미국 여론은 스페인이 테러범들의 협박에 굴복했다고 못마땅해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커미디언 레터맨은 The new leader of Spain announced today he would pull off from Iraq as soon as possible. That was fast. Probably the fastest pull-off by a political leader since Bill Clinton! (스페인의 새 지도자는 오늘 가능한 한 신속히 이라크에서 철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참 빨리도 빼는군요. 빌 클린턴 이후 정치 지도자가 이렇게 무엇에서 빨리 뺀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조크. 클린턴이 뺀 것은 군대가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것을 눈치챈 시청자들이 폭소를 터뜨린 것은 물론이다.
이라크 전쟁 때문에 시작된 프랑스와 미국 간의 불화는 두 나라 지식인들 간의 설전으로 번지고 있다. 프랑스의 「Le Monde」 신문 편집인 장 마리 꼴롬바니는 최근 미국 신문 「Wall Street Journal」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9ㆍ11 테러 당시 당신들 미국인을 사랑했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적극 지원했다. 그런데 이라크에서 당신들은 무슨 짓을 했는가!』라고 탄식했다.
그러자 미국의 저명한 정치평론가 찰스 크라우트 해머는 「워싱턴 포스트」에 쓴 글에서 『당신네 프랑스人들은 9ㆍ11 때 우리를 사랑한 게 아니라 우리의 불행을 사랑했다』며 씨니칼하게 반박하고 프랑스가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파견해서 미군을 도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The French troops arrived in Mazar-e Sharif after it fell “to serve as advisers to the Taliban on how to surrender properly,” as military analyst Jane Leno put it. (군사전문가 제일 레노의 표현을 빌리면, 프랑스 군대는 탈레반에게 제대로 항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고문단 자격으로 마자레 샤리프가 함락된 뒤에 도착했다)고 비꼬았다.
마자레 샤리프의 함락으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사실상 몰락하게 되었는데, 그 도시의 치열한 전투가 끝난 뒤에야 프랑스군이 나타난 게 무슨 큰 도움이 되었겠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나폴레옹 이후 전쟁에서 한 번도 이겨본 일이 없는 프랑스군이 탈레반에게 항복하는 법을 가르쳐 주러 아프가니스탄에 왔다고 비꼰 것은 프랑스의 아픈 데를 찌르는 일침이었고, 커미디언 레노를 군사전문가라고 추어올린 것은 巨物 논객 크라우트 해머의 유머 감각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공화당, 高유가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발을 묶자?
요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 로스앤젤레스 일대는 갤런당 2달러가 훨씬 넘어섰고, 특히 부자 동네인 Beverly Hills에서는 2달러65센트까지 치솟았다. 한국 휘발유 값의 55% 수준밖에 안 되는데도 미국 사람들은 비싸다고 야단이다.
커미디언 레노는 Apparently not only did we not find any weapons of mass destruction in Iraq, we didn’t find any oil. either! I thought the gas would be free now! Didn’t we win the war? (우리는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만 발견하지 못한 게 아니라 석유도 발견하지 못한 게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전쟁에서 이겼으니까 지금쯤은 휘발유를 공짜로 쓰게 될 줄 알았는데 이게 뭡니까?)라고 해서 한바탕 웃겼다.
그는 이어 I think this is a plot by the Republicans to win the election. By November they’re hoping the poor people won’t have enough money left to buy gas to drive to the polls! (나는 이것이 공화당의 大選 필승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11월쯤 되면 가난한 사람들이 돈이 다 떨어져 투표소에 차를 몰고 갈 휘발유를 살 돈도 없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해서 또 한번 폭소. 대개 부자들은 공화당 지지, 가난한 사람들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 있음을 암시하는 조크다.
휘발유 값이 오르면 대중교통 수단을 더 많이 이용하거나 carpool(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한 차를 이용하는 것)이 늘어날 전망이라는 신문 보도가 있자 커미디언 레노는 Carpool in L.A.? Fat chance. To the people in Beverly Hills carpool means having a pool in their car! (로스앤젤레스에서 카풀이라고요? 어림도 없지요. 베벌리 힐즈에 사는 사람들에게 카풀은 차 안에다 풀(수영장)을 만드는 거라구요!)라고 조크.
「예수」役의 짐 캐비젤, 『내 이름이 J.C.로 예수와 똑같다구요!』
오스트레일리어 출신 배우 멜 깁슨이 제작 감독한 영화 「The Passion of the Christ(그리스도의 수난)」란 영화가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예수는 유태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같이 묘사되어 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목적이 「anti-Semitism(유태인 죽이기)」가 아니냐고 비난하는 유태인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일부 흑인 종교지도자들은 또다시 「예수 흑인설」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커미디언 레노는 Some black religious leaders believe that Jesus was black. I think there’s some truth to that. Think about it. Jesus was arrested, tried, convicted and executed all in 12 hours! That couldn’t happen to a white guy!(일부 흑인 종교지도자들은 예수가 흑인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말에 나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예수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유죄판결을 받아 처형되는 데 1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백인한테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구요!)라고 해서 또 웃겼다. 미국 경찰과 사법당국이 백인보다 흑인 범죄 용의자들을 더 가혹하게 다룬다는 조크다.
이 영화에 대해서 유명한 흑인 변호사 자니 카크런(前 미식축구 스타 O. J. Simpson이 무죄선고를 받게 함)은 자기가 예수의 변론을 맡았으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커미디언 레노는 Johnny Cochran told TIME magazine that the one client he wishes he had represented was Jesus. Well, Jesus would have been his only client that was really innocent!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니 카크런은 자기가 정말로 변호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예수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는 그가 변호한 의뢰인 중, 진짜로 죄가 없었던 유일한 의뢰인이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조크. 씸슨이 자기 前妻(전처)를 살해했지만 카크란 같은 비싼 변호사를 고용했기 때문에 무죄 판결을 받아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 영화에서 예수役을 맡아 일약 스타가 된 Jim Cavezel은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는 아무도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실상 무명 배우였다. 짐 캐비젤은 NBC-TV Tonight Show에 나와 제작자 겸 감독인 배우 Mel Gibson으로부터 예수役을 받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Apparently Mel thinks I am the perfect actor to play the role of Jesus Christ, because my name is J.C. and I am 33 years old! (내 이름이 J. C.이고 내가 서른세 살이기 때문에 멜 깁슨이 예수 역에 내가 가장 적당한 배우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라고 조크. Jesus Christ와 Jim Cavezel의 약자가 J. C.로 똑같고 예수가 죽임을 당할 때의 나이가 배우 캐비젤의 현재 나이와 같은 것도 흥미 있는 우연이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후 처음으로 NBC-TV Tonight Show에 출연한 아놀드 슈와즈네거에게 진행자 레노는 Do you still have an agent? (아직도 영화사들과의 교섭을 대행해 주는 에이전트를 두고 있습니까?)라고 묻자, 슈와즈네거는 No. I fired him because he wanted 10 percent of California’s budget. (아니오. 에이젠트를 해고시켰습니다. 커미션으로 캘리포니아州 예산의 10%를 요구하더라구요)라고 조크. 슈와즈네거가 무대에 나오기 前 출연자 대기실에 앉아 TV를 보고 있을 때 레노는 Governor Schwarzenegger watched the Oscars on TV at home as he did every year when he was acting. (슈와즈네거 주지사는 집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TV로 시청했습니다. 그가 배우로 있을 때도 매년 그랬지만 말입니다)라고 해서 또 웃겼다. 슈와즈네거가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일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빗댄 조크였다.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이 법정 소란죄로 100시간 사회봉사 刑을 선고받았다. 그의 사회봉사 내용은 어린이들에게 권투를 가르치는 것이다. 커미디언 레노는 Pleading guilty, Mike Tyson has to spend 100 hours with kids. Today Michael Jackson said, “Can I get that deal, too?”(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마이크 타이슨은 100시간을 아이들과 보내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가수 마이클 잭슨은 『나도 그런 벌을 받으면 안 될까요?』라고 했답니다)라고 조크. 마이클 잭슨은 어린 남자 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유나이티드, 子회사명도 경비절감?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미국 정부가 멕시코인들이 좀더 쉽게 미국에 들어가 일할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다. 이를 두고 커미디언 레노는 Mexican President Vincente Fox demanded we make it easier for his people to cross the border. Make easier? Do they want moving sidewalks along the freeways? (빈센테 확스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인들이 좀더 쉽게 국경을 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더 쉽게 하라고요? 고속도로에 움직이는 人道라도 만들어 달라는 겁니까?)라고 조크.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들이 이미 많다는 얘기다.
미국 3대 항공사의 하나인 United는 Ted라는 no-frills airline(할인요금 항공사)를 子회사로 출항시켰다. Ted는 요금이 싼 대신 승객들에게 식사 제공을 하지 않고 간단한 음료만 한 번 제공하는 단거리 전문 항공사인데, 커미디언 레노는 They cut corners too much on this new airline called Ted. When the oxygen masks drop, they don’t start working until you put a quarter in. (새로 출범한 Ted항공은 경비 절감을 좀 지나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비상시에 산소 마스크가 내려와도 승객이 25센트 동전을 넣지 않으면 작동이 되지 않는답니다)라고 조크.
한 라디오 커미디언은 When it comes to cutting corners, other airlines can’t even come close. Do you know how they got the name Ted? They cut off Uni from United!(경비절감에 관한 한 다른 항공사들은 근처에도 오지 못합니다. Ted라는 이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십니까? United에서 Uni를 떼어낸 것입니다!)라고 조크. Ted란 명칭을 United에서 Uni를 떼고 만든 것은 사실이다.
빌 클린턴이 살을 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모양이다. 커미디언 레노는 Our former President Bill Clinton said today that he’s lost 15 pounds by working out with a new trainer. Apparently the trainer showed him a new way to push up. Alone! (우리의 전직 대통령 빌 클린턴은 새로 고용한 전문가 덕분에 체중을 15파운드 줄였다고 오늘 말했습니다. 아마도 그 전문가는 그에게 새로운 push-up(엎드려 뻗친 상태에서 몸통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 방법을 가르쳐 준 모양입니다. 혼자서 하는 push-up 말입니다!)라고 조크.
美 하원은 맥다날즈 같은 fast food 식당들이 비만증 고객들로부터 터무니없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상원에서도 통과되어야 법이 확정된다). 커미디언 레노는 The obese people are planning a strong protest to Congress. I have an idea. How about a hunger strike! (비만자들은 의회에 강력히 항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하나 있습니다. 단식 투쟁 어때요!)라고 해서 시청자들을 웃겼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 Robert Rubin이라는 노동부 장관이 있었다. 이 사람은 키가 클린턴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난쟁이인데, 하바드 대학을 나온 하바드大 교수다. 그는 최근 「불확실한 세계에서」라는 회고록을 출판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기가 프린스턴 대학에 보냈던 「복수」 편지를 소개하고 있다.
루빈 前 장관은 고교 졸업반 때 Princeton과 Harvard 두 대학에 모두 지원했으나 프린스턴大에서는 떨어지고 하바드大에는 붙었다. 하바드大를 졸업할 때, 그는 프린스턴大 입학사무처장에게 You might be interested to know what happened to one of the people you rejected. I graduated from Harvard summa cum laude and Phi Beta Kappa.(당신네들이 퇴짜 놓은 학생 중 한 명이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할지 모르겠군요. 나는 하바드大를 최우수 성적권으로 졸업하고, 전국 명문대 졸업생 클럽 회원이 되었답니다)라고 쓴 편지를 보냈다. 자기를 불합격시킨 대학에 대한 복수(?) 편지였다.
그러자 프린스턴大는 한술 더 뜨는 답장을 보내왔다. 답장에는 Every year, we at Princeton feel it is our duty to reject a certain number of highly qualified people so that Harvard can have some good students, too.(매년 우리 프린스턴 대학은 하바드 대학도 좋은 학생들을 좀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해 우리 대학에 지원한 성적 우수 학생의 일부를 불합격시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써 있었다고.
John Kerry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다음날 붓쉬 대통령은 관례상 케리 후보에게 축하전화를 걸었다. 이를 두고 NBC-TV Tonight Show 진행자인 커미디언 제일 레노는 It was very nice of Bush to call Kerry and congratulate him. But doesn’t it sound like Osama bin Laden calling Bush to congratulate him on getting Saddam! (붓쉬가 케리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해 준 것은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그건 어쩐지 오사마 빈 라덴이 붓쉬한테 전화를 걸어 사담 훗세인 체포를 축하해주는 것 같지 않습니까?)라고 조크.
공화당 선거대책본부는 즉각 붓쉬 띄우기와 케리 죽이기 TV 광고전에 돌입했다. NBC-TV 심야토크 쇼 진행자 Conan O’Brien은 The Bush campaign started a series of TV ads today. The first one goes like this: “KERRY: Isn’t that a girl’s name?”(붓쉬 선거대책본부는 오늘 일련의 TV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이렇습니다: 『케리: 이거 여자 이름 아닌가요?』)라고 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여자 이름 같아서야 되겠느냐는 조크다. 코넌 오브라이언은 Jay Leno의 Tonight Show가 끝나는 밤 12시35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Late Night Show의 진행자다.
「잡 아웃소싱」Kerry 후보가 부인과 함께 1주일 휴가를 떠난다는 보도가 있던 날 커미디언 레노는 John Kerry and his wife are leaving on a vacation. He says he’s taking his wife to the place where he proposed to her―at the bank! (존 케리와 그의 부인이 휴가를 떠난답니다. 케리는 부인을 자기가 청혼했던 장소로 데리고 갈 것이라고 합니다. 은행말입니다!)라고 조크. 케리가 재혼한 부인이 Heinz 토마토 캐찹 재벌의 과부였다는 사실을 아는 시청자들이 폭소를 터뜨린 것은 물론이다.
케리 후보가 선거 유세 중 마이크가 아직 켜 있는 줄도 모르고 내뱉은 말이 녹음이 되어 언론에 공개되는 바람에 구설수에 올랐다. 그가 한 말은 붓쉬 선거운동 팀이 the most crooked lying group he has ever seen(그가 본 가장 악질적인 거짓말쟁이들)이라는 것이었다.
커미디언 레터맨은 John Kerry hired a new guy whose sole job is to make sure Kerry’s microphone is turned off every time he finishes a campaign speech. This guy used to watch Clinton’s fly. (존 케리는 자기의 선거 연설이 끝날 때마다 자기의 마이크가 꺼져 있는가를 확인하는 일을 전담하는 사람을 새로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전직은 클린턴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는지 감시하는 것이었답니다)라고 조크.
그런데 사실은 붓쉬도 2000년 大選 때 유세장에서 평소 자기를 악평하는 뉴우욕 타임즈 애덤 클라이드 기자를 발견하고 옆에 선 체이니 부통령 후보에게 There’s Adam Clyde. He’s a son of a bitch, big time! (저기 애덤 클라이드가 보이네. 저녀석 아주 대단한 개새끼야!)라고 욕을 한 것이 꺼지지 않은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간 바 있다.
붓쉬 대통령이 선거 유세차 L.A.에 갔을 때 커미디언 레노는 In L.A., President Bush announced a new campaign theme: “Safer, Stronger, and Tested.” Isn’t that a condom ad? (로스앤젤레스에서 붓쉬 대통령은 「더 안전하고, 더 강하고, 검증된」이란 새 선거 구호를 발표했습니다. 이거 콘돔 광고 아닌가요?)라고 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얼마 전 미국 證市가 한동안 하향 곡선을 그리자 한 라디오 커미디언은 This is the Bush Administration’s economic policy: make the stock prices so low that even the poor people can afford to buy stocks! (이것이 붓쉬 정부의 경제정책입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주식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증권 시세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라고 조크.
이번 미국 大選에서는 이라크 전쟁과 對테러 전쟁 못지않게 실업문제가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붓쉬 정부가 많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으나 일자리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케리 후보 진영이 공격하자, 한 라디오 커미디언은 The Bush Administration did create jobs―in India! (붓쉬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하기는 했습니다! 인도에다가요!)라고 조크. 왜 이런 조크가 나왔느냐 하면, 실제로 많은 미국 기업들이 컴퓨터 강국인 인도 본토에 사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큰 은행의 고객상담센터에 전화를 걸면 전화를 받는 상담원이 좀 서툰 영어를 하게 마련인데, 이들은 미국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멀리 인도에 앉아서 인터넷을 통해 전화를 받고 컴퓨터로 고객의 자료를 보면서 상담을 해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을 가리켜 job outsourcing이라 하는데,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붓쉬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가 「자압 아웃쏘오싱」을 낳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CBS-TV Late Show 진행자인 커미디언 데이빗 레터맨은 어느 날 자신의 쇼를 시작하자마자 Beginning today we will outsource our joke writing jobs to India! (오늘부터 우리 쇼의 조크는 인도 사람들이 지어낼 것입니다)라고 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프랑스, 『항복은 이렇게 하는 거라구!』미국의 9ㆍ11 테러 다음으로 규모가 큰 스페인의 3ㆍ11 테러는 역시 이슬람 과격파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아침 출근 시간 통근 열차 안에 폭탄이 든 가방을 10여 개 두고 내려 200명 이상을 살해하고 10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낸 이 테러의 동기는 스페인이 이라크에 1300명의 군대를 파견하여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도와주었다는 것이었다.
이에 놀란 스페인 국민은 3월14일 총선에서 이라크로부터의 철군을 공약한 야당(사회당) 후보들에게 몰표를 던져 집권하게 만들었고, 새 수상 Zapatero(자빠떼로)는 테러범들에게 「빠떼루」를 당한 듯 취임하자마자 6월 말까지 스페인 병력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당연히 미국 여론은 스페인이 테러범들의 협박에 굴복했다고 못마땅해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커미디언 레터맨은 The new leader of Spain announced today he would pull off from Iraq as soon as possible. That was fast. Probably the fastest pull-off by a political leader since Bill Clinton! (스페인의 새 지도자는 오늘 가능한 한 신속히 이라크에서 철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참 빨리도 빼는군요. 빌 클린턴 이후 정치 지도자가 이렇게 무엇에서 빨리 뺀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조크. 클린턴이 뺀 것은 군대가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것을 눈치챈 시청자들이 폭소를 터뜨린 것은 물론이다.
이라크 전쟁 때문에 시작된 프랑스와 미국 간의 불화는 두 나라 지식인들 간의 설전으로 번지고 있다. 프랑스의 「Le Monde」 신문 편집인 장 마리 꼴롬바니는 최근 미국 신문 「Wall Street Journal」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9ㆍ11 테러 당시 당신들 미국인을 사랑했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적극 지원했다. 그런데 이라크에서 당신들은 무슨 짓을 했는가!』라고 탄식했다.
그러자 미국의 저명한 정치평론가 찰스 크라우트 해머는 「워싱턴 포스트」에 쓴 글에서 『당신네 프랑스人들은 9ㆍ11 때 우리를 사랑한 게 아니라 우리의 불행을 사랑했다』며 씨니칼하게 반박하고 프랑스가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파견해서 미군을 도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The French troops arrived in Mazar-e Sharif after it fell “to serve as advisers to the Taliban on how to surrender properly,” as military analyst Jane Leno put it. (군사전문가 제일 레노의 표현을 빌리면, 프랑스 군대는 탈레반에게 제대로 항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고문단 자격으로 마자레 샤리프가 함락된 뒤에 도착했다)고 비꼬았다.
마자레 샤리프의 함락으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사실상 몰락하게 되었는데, 그 도시의 치열한 전투가 끝난 뒤에야 프랑스군이 나타난 게 무슨 큰 도움이 되었겠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나폴레옹 이후 전쟁에서 한 번도 이겨본 일이 없는 프랑스군이 탈레반에게 항복하는 법을 가르쳐 주러 아프가니스탄에 왔다고 비꼰 것은 프랑스의 아픈 데를 찌르는 일침이었고, 커미디언 레노를 군사전문가라고 추어올린 것은 巨物 논객 크라우트 해머의 유머 감각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공화당, 高유가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발을 묶자?요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 로스앤젤레스 일대는 갤런당 2달러가 훨씬 넘어섰고, 특히 부자 동네인 Beverly Hills에서는 2달러65센트까지 치솟았다. 한국 휘발유 값의 55% 수준밖에 안 되는데도 미국 사람들은 비싸다고 야단이다.
커미디언 레노는 Apparently not only did we not find any weapons of mass destruction in Iraq, we didn’t find any oil. either! I thought the gas would be free now! Didn’t we win the war? (우리는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만 발견하지 못한 게 아니라 석유도 발견하지 못한 게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전쟁에서 이겼으니까 지금쯤은 휘발유를 공짜로 쓰게 될 줄 알았는데 이게 뭡니까?)라고 해서 한바탕 웃겼다.
그는 이어 I think this is a plot by the Republicans to win the election. By November they’re hoping the poor people won’t have enough money left to buy gas to drive to the polls! (나는 이것이 공화당의 大選 필승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11월쯤 되면 가난한 사람들이 돈이 다 떨어져 투표소에 차를 몰고 갈 휘발유를 살 돈도 없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해서 또 한번 폭소. 대개 부자들은 공화당 지지, 가난한 사람들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 있음을 암시하는 조크다.
휘발유 값이 오르면 대중교통 수단을 더 많이 이용하거나 carpool(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한 차를 이용하는 것)이 늘어날 전망이라는 신문 보도가 있자 커미디언 레노는 Carpool in L.A.? Fat chance. To the people in Beverly Hills carpool means having a pool in their car! (로스앤젤레스에서 카풀이라고요? 어림도 없지요. 베벌리 힐즈에 사는 사람들에게 카풀은 차 안에다 풀(수영장)을 만드는 거라구요!)라고 조크.
「예수」役의 짐 캐비젤, 『내 이름이 J.C.로 예수와 똑같다구요!』
오스트레일리어 출신 배우 멜 깁슨이 제작 감독한 영화 「The Passion of the Christ(그리스도의 수난)」란 영화가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예수는 유태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같이 묘사되어 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목적이 「anti-Semitism(유태인 죽이기)」가 아니냐고 비난하는 유태인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일부 흑인 종교지도자들은 또다시 「예수 흑인설」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커미디언 레노는 Some black religious leaders believe that Jesus was black. I think there’s some truth to that. Think about it. Jesus was arrested, tried, convicted and executed all in 12 hours! That couldn’t happen to a white guy!(일부 흑인 종교지도자들은 예수가 흑인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말에 나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예수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유죄판결을 받아 처형되는 데 1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백인한테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구요!)라고 해서 또 웃겼다. 미국 경찰과 사법당국이 백인보다 흑인 범죄 용의자들을 더 가혹하게 다룬다는 조크다.
이 영화에 대해서 유명한 흑인 변호사 자니 카크런(前 미식축구 스타 O. J. Simpson이 무죄선고를 받게 함)은 자기가 예수의 변론을 맡았으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커미디언 레노는 Johnny Cochran told TIME magazine that the one client he wishes he had represented was Jesus. Well, Jesus would have been his only client that was really innocent!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니 카크런은 자기가 정말로 변호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예수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는 그가 변호한 의뢰인 중, 진짜로 죄가 없었던 유일한 의뢰인이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조크. 씸슨이 자기 前妻(전처)를 살해했지만 카크란 같은 비싼 변호사를 고용했기 때문에 무죄 판결을 받아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 영화에서 예수役을 맡아 일약 스타가 된 Jim Cavezel은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는 아무도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실상 무명 배우였다. 짐 캐비젤은 NBC-TV Tonight Show에 나와 제작자 겸 감독인 배우 Mel Gibson으로부터 예수役을 받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Apparently Mel thinks I am the perfect actor to play the role of Jesus Christ, because my name is J.C. and I am 33 years old! (내 이름이 J. C.이고 내가 서른세 살이기 때문에 멜 깁슨이 예수 역에 내가 가장 적당한 배우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라고 조크. Jesus Christ와 Jim Cavezel의 약자가 J. C.로 똑같고 예수가 죽임을 당할 때의 나이가 배우 캐비젤의 현재 나이와 같은 것도 흥미 있는 우연이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후 처음으로 NBC-TV Tonight Show에 출연한 아놀드 슈와즈네거에게 진행자 레노는 Do you still have an agent? (아직도 영화사들과의 교섭을 대행해 주는 에이전트를 두고 있습니까?)라고 묻자, 슈와즈네거는 No. I fired him because he wanted 10 percent of California’s budget. (아니오. 에이젠트를 해고시켰습니다. 커미션으로 캘리포니아州 예산의 10%를 요구하더라구요)라고 조크. 슈와즈네거가 무대에 나오기 前 출연자 대기실에 앉아 TV를 보고 있을 때 레노는 Governor Schwarzenegger watched the Oscars on TV at home as he did every year when he was acting. (슈와즈네거 주지사는 집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TV로 시청했습니다. 그가 배우로 있을 때도 매년 그랬지만 말입니다)라고 해서 또 웃겼다. 슈와즈네거가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일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빗댄 조크였다.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이 법정 소란죄로 100시간 사회봉사 刑을 선고받았다. 그의 사회봉사 내용은 어린이들에게 권투를 가르치는 것이다. 커미디언 레노는 Pleading guilty, Mike Tyson has to spend 100 hours with kids. Today Michael Jackson said, “Can I get that deal, too?”(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마이크 타이슨은 100시간을 아이들과 보내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가수 마이클 잭슨은 『나도 그런 벌을 받으면 안 될까요?』라고 했답니다)라고 조크. 마이클 잭슨은 어린 남자 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유나이티드, 子회사명도 경비절감?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미국 정부가 멕시코인들이 좀더 쉽게 미국에 들어가 일할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다. 이를 두고 커미디언 레노는 Mexican President Vincente Fox demanded we make it easier for his people to cross the border. Make easier? Do they want moving sidewalks along the freeways? (빈센테 확스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인들이 좀더 쉽게 국경을 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더 쉽게 하라고요? 고속도로에 움직이는 人道라도 만들어 달라는 겁니까?)라고 조크.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들이 이미 많다는 얘기다. 미국 3대 항공사의 하나인 United는 Ted라는 no-frills airline(할인요금 항공사)를 子회사로 출항시켰다. Ted는 요금이 싼 대신 승객들에게 식사 제공을 하지 않고 간단한 음료만 한 번 제공하는 단거리 전문 항공사인데, 커미디언 레노는 They cut corners too much on this new airline called Ted. When the oxygen masks drop, they don’t start working until you put a quarter in. (새로 출범한 Ted항공은 경비 절감을 좀 지나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비상시에 산소 마스크가 내려와도 승객이 25센트 동전을 넣지 않으면 작동이 되지 않는답니다)라고 조크.
한 라디오 커미디언은 When it comes to cutting corners, other airlines can’t even come close. Do you know how they got the name Ted? They cut off Uni from United!(경비절감에 관한 한 다른 항공사들은 근처에도 오지 못합니다. Ted라는 이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십니까? United에서 Uni를 떼어낸 것입니다!)라고 조크. Ted란 명칭을 United에서 Uni를 떼고 만든 것은 사실이다.
빌 클린턴이 살을 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모양이다. 커미디언 레노는 Our former President Bill Clinton said today that he’s lost 15 pounds by working out with a new trainer. Apparently the trainer showed him a new way to push up. Alone! (우리의 전직 대통령 빌 클린턴은 새로 고용한 전문가 덕분에 체중을 15파운드 줄였다고 오늘 말했습니다. 아마도 그 전문가는 그에게 새로운 push-up(엎드려 뻗친 상태에서 몸통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 방법을 가르쳐 준 모양입니다. 혼자서 하는 push-up 말입니다!)라고 조크.
美 하원은 맥다날즈 같은 fast food 식당들이 비만증 고객들로부터 터무니없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상원에서도 통과되어야 법이 확정된다). 커미디언 레노는 The obese people are planning a strong protest to Congress. I have an idea. How about a hunger strike! (비만자들은 의회에 강력히 항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하나 있습니다. 단식 투쟁 어때요!)라고 해서 시청자들을 웃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