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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당직박탈 징계...최고위원 및 노원병 지역위원장직 박탈

바른미래당 윤리위, "당원들 앞에서 안철수 비하하고 욕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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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사진)이 당직을 박탈당했다. 이 위원은 최고위원직과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와 호남계로 이뤄진 당권파와 유승민계-안철수계 연합인 비당권파가 오랫동안 대립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징계는 탈당 및 분당 사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18일 안철수 전 대표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제소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위해제' 징계를 내렸다. 이 전 위원은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계'로 손학규 대표 체제 및 당권파에 반대하는 비당권파로 불린다.
 
윤리위는 이 최고위원이 바른미래당 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을 비하하고 욕을 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징계 처분을 내렸다. 청년정치학교 뒤풀이 행사에 참석한 30여명 앞에서 당 지도자인 안 전 의원을 두고 ‘병X’ 등의 비하 발언과 욕설을 쏟아냈다는 것이다. 윤리위측은 "심각한 해당 행위라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징계 직후 "손학규 대표의 사당(私黨)화"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가 임명한 윤리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원회가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에게 꾸준히 징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른정당 출신 하태경 전 최고위원이 지난 5월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이 최고위원도 물러나게 되면서 최고위원회의는 손 대표 측인 당권파가 7명 중 4명으로 주도권을 갖게 됐다.
 
현재 유승민계 의원 8명과 국민의당출신 중 호남계를 제외한 안철수계 의원 7명은 지난달 말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결성한 상태다. 유승민 의원은 빠른 시일 내 탈당을 예고해왔지만, 탈당시 의원직을 잃게되는 비례대표 안철수계 의원 6명과 행동을 같이해야 하는 만큼 변혁의 향후 계획을 고민중이다. 이번 이준석 최고위원 징계로 유승민계의 탈당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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