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용 ㈜자연과환경 대표이사. 사진=자연과환경 제공
ESG(친환경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지배구조)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일찌감치 ‘친환경’을 기치로 내걸고 기업 활동을 해온 곳이 있다. ㈜자연과환경이다.
이병용 자연과환경 대표이사(회장)는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광운대에서 환경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랜 기간 환경ㆍ건설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져왔다. 지난 7일 이 대표이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이 대표이사와
일문일답.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신기술 개발”
-간단한 회사소개를 부탁한다.
“자연과환경은 자연생태복원 및 친환경 건축 전문 기업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자체개발
특허를 적용한 친환경 블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과 제품엔 어떤 것이 있나.
“생태복원분야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하천
및 지방 소하천 생태복원 ▲빗물저류조 설치로 침수피해 예방 ▲토양ㆍ지하수 정화를 통한 토양환경복원 ▲조경녹화사업 ▲미세먼지저감블록과 이산화탄소
영구 저장블록을 활용한 대기환경개선 ▲광해방지사업 등을 하고 있다. 친환경건축 분야에선 ▲건축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PC모듈러
주택 제조 및 시공 등을 맡고 있다.”
-자체 연구소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나.
“그렇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최근 신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이산화탄소 포집물 영구저장 블록 ▲미세먼지 저감 광촉매블록 ▲균열 자기치유
기능이 있는 우수저류조 ▲Half PC공법을 적용한 프리캐스트 이중 벽체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도시 열섬현상 저감 친환경 블록 등이다.”
“PC모듈러 주택, 경제성 확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무엇인가.
“PC유닛을
활용한 ‘PC모듈러 주택’이다. 당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개발해 실증화에 성공했다. PC모듈러 주택은 최근 건설신기술(제971호)로 지정됐다.”
-PC모듈러 주택은 기존 주택과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나.
“첫째,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PC모듈 구조체를 U자형으로 설계해 모듈을 쌓을
때 이중 슬래브 구조가 아닌 단일 슬래브 구조가 되면서 중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둘째, 데드 스페이스(이용할 수 없는 공간)가 사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내장재를 인필모듈 방식으로 삽입해 공기가
단축되기 때문이다. 셋째, 경제성이 확보된다. 접합부가 인필 마감재로부터 분리 노출돼 해체, 이동 및 재사용이
쉽다. 외장 마감도 필요 없고, 내화성 또한 우수하다.”
-향후 사업계획은 어떻게 되나.
“친환경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탄소배출량 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영구저장 블록'과 대기질 개선 기능이 있는 '미세먼지 저감 광촉매블록'을 활용할 것이다. 또 PC모듈러
주택’을 통해 국내외 신도시개발, 도시 재개발, 우크라이나ㆍ팔레스타인
등 재난지역 재건사업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尹 대통령 경제 순방 동행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경제 순방에 동행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도
뛰어든 것으로 안다. 향후 중동 지역 재건 사업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나.
“최근 이탈리아의 건축, 엔지니어링, PC 모듈러 주택 분야 전문컨설팅 기업과 ‘지속성장을
위한 생산 및 경영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다. 중동 진출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나온 건 아니지만, 지역 판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속도와
안정성을 갖춘 PC모듈러 공법은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나 기반시설이 무너진 국가를 빠르게 재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를 준비하는 자연과환경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미래 후손을 위한다는 초심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그 환경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생태복원, 수질ㆍ토양정화사업에
더해 대기환경문제 해결과 탄소 중립을 앞당기는 환경 산업 리딩 컴퍼니가 되고자 한다.”
글=김세윤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