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방위산업학회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는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가 20일 서울 용산에 소재한 육군회관 1층 태극홀에서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 및 방산 수출 증진을 위한 8개 단체 공동 MOU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방산대상’ 수상자는 포항제철(현 포스코) 설립자인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다. 박 전 명예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일념으로 포항종합제철소 건설을 완공, 방위산업의 필수인 철강 소재를 국내 생산하는 데 토대를 마련했다.
특별공로상에는 백곰/현무 연구개발 사업 성공에 기여한 고 홍용식 박사가 선정됐다. 방산경영상에는 이용대 삼양화학공업㈜ 대표이사, 방산기술상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전차·장갑차, K2 전차 개발에 기여한 김의환 박사, 핵심 전자전 장비인 DFD(디지털주파수측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빅텍의 조원상 연구소장이 선정됐다.
시상식 이후에는 방산 수출 증진을 위해 8개 단체의 공동 MOU 체결도 있었다. 한국방위산업학회를 주축으로 경상남도, 한·아프리카재단, 한국수입협회, 한국국방외교협회, 방위산업공제조합, 한국생산성본부, 경남테크노파크 등 8개 단체가 아프리카 지역 방산시장 개척 등 K-방산의 지속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방산 수출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 ▲‘방산 수출과 자원수입 연계전략(한국수입협회 김병관 회장) ▲‘방산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주재관 운영 방안(한국국방외교협회 권태환 회장)’이 발표됐고 ‘체계·협력업체 간 방산 수출 상생협력 방안’과 ‘현행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충남대 길병옥 교수팀이 발표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