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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韓에 투자하는 건데”…양이원영, “尹 퍼주기”랬다가 ‘망신살’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라고 했다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간 것 아니냐”고 말 바꿔

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kj96100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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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이원영 의원이 논란이 된 자신의 글을 삭제한 후 다시 올린 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윤 대통령의 투자 유치 성과를 폄하하고 있다. 사진=양이원영 의원 페이스북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넷플릭스 투자 유치' 보도가 나가자 이를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투자'로 착각, 이를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4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25억 달러(한화 약 3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이에 대해 양이원영 의원은 4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3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왜 투자하느냐고 비판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 아닌가"라면서 생각 없이 퍼주기 할까봐 불안불안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넷플릭스 투자 유치'를 '넷플릭스가 (윤 대통령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의미로 잘못 이해한 것이다.

 

이 글이 소셜미디어(SNS)상에 퍼지며 조롱거리가 되자 양이원영 의원은 다급히 글을 지우고 새로운 글을 올렸다새로 올린 글에서 양이원영 의원은 거꾸로 오해했다"면서도이미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작년에만도 올해 8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4년이면 얼추 3조 3000억원이 된다. 윤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간 것 아니냐고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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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의원의 글들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논란이 되자, 양이원영 의원이 올린 해당 게시물엔 문해력이 처참하다”, “투자를 끌어오래서 끌어온 거 아니냐"면서  양이원영 의원을 꼬집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글 삭제하고 도망간 양이원영 의원을 찾는다무조건 비난하고 보겠다는 못된 심보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글삭튀(글을 삭제하고 도망)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게시글을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 처장, 핵없는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지낸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2020년 제21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력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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