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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만배, 극단적 선택 시도 바로 다음 날(15일) 오전 텔레그램 접속

병원에 있으면서까지 누구와 연락을 하려 한 것일까?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woos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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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로 다음날인 15일 오전 텔레그램에 접속했던 것으로 파악 돼 주목된다. 김씨는 15일 오전 10시 15분까지 접속 중이었다. 

 

일반적으로 텔레그램은 은밀한 대화를 나눌때 사용한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했던 김만배씨가 누구와 비밀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씨가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수익 중 260억원 상당을 은닉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김씨 측근 2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숨긴 재산이 어디로 유입됐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정무적 감각이 꽤 탁월한 인물로 알려졌는데,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 이후 이런 보도가 나왔다. 


<김씨 주변에 따르면 김씨는 며칠 사이 "자꾸 뭘 만들어 내라고 검찰이 압박하는데, 허위진술을 하든지, 내가 사라지든지 해야겠다", "뭔가를 진술해야 할 거 같다. 그게 두렵다"는 등의 토로를 했다고 한다>


검찰이 소설을 쓰고 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김용 등 이 대표의 최측근들과 같은 논리다.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를 일종의 '연기'라고 깎아내릴 생각은 전혀 없다. 헐뜯어서도 안 된다. 인간의 목숨은 존엄하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목숨을 버리려 했겠는가. 


그렇지만 △14일 새벽, 네 차례 걸쳐 자해를 시도했지만 상처는 깊지 않은 점, △자해 뒤 차를 몰고 다니며 자신의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와 여러 차례 통화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한 점, △극단적 선택 시도 바로 다음날 오전 텔레그램에 접속한 점, △그의 극단적 선택 시도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자 텔레그램에 접속하고 있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가 '그분'의 실체를 감추고, 검찰을 소설 쓰는 집단으로 몰아세우기 위한 일종의 '여론몰이'라면 그 또한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 수사팀은 김씨의 말을 대부분 들어줬다고 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 구성된 수사팀은 달랐다. 사건 실체에 다가설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한 뒤 김씨를 압박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권 검찰이 초기부터 제대로 수사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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