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3분기에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커머스 업종 둔화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검색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뤘고 웹툰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 매출이 고성장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7일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이다.
검색, 디스플레이, 기타 연관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커머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업종 둔화로 디스플레이 광고가 감소했지만 검색 광고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
급성장한 부문은 콘텐츠다. 전년 동기 대비 77.3%,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전분기 대비 11.9% 성장한 4570억원이다.
특히 웹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7%, 전분기 대비 6.9% 늘며 크게 성장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4570억원을 달성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사업 영역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할 것” 이라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