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가 5월 28일(토)부터 31일(화)까지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는 소년체전은 코로나19 때문에 2년 만에 관중들 앞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6종목(13세 이하부 21종목, 16세이하부 36종목) 17,886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구미시민운동장 등 경상북도 11개 시·군 내 44개 경기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별 신기록 9건, 부별 타이(기존 신기록과 같은 기록) 1건, 대회 신기록 54건, 대회 타이 2건 등 총 66건의 기록이 쏟아졌다.

체조 종목의 신희제(서울대동초) 선수가 6관왕을 차지해 최다관왕에 올랐다. 4관왕 10명, 3관왕 30명, 2관왕 58명 등 다관왕이 총 99명 배출되었다. 36개 종목에서 105명의 최우수선수(MVP)가 선정되는 등 이전 대회 대비 다관왕 부문 15%, 신기록 부문 100% 이상 증가하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선수단과 일반 관중을 철저히 구분해서 대회를 치렀다. 종목별 경기장 입구마다 출입자 발열체크, 개최지·대한체육회·시도선수단·종목단체 간 실시간 코로나19 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했다. 그 결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대회를 치렀다.

아울러, 대회기간 중 14개 종목별 참가선수단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종목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해 스포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문화페스티벌’ 행사를 운영했다. 스포츠 승부조작 부패행위 신고 및 신고자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승부조작 방지 캠페인’ 등의 추가적인 행사도 열었다.

학습권 보장을 위해 종목별 경기장은 1일 전에 개방하였으며,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대회 성적에 따른 시도별 종합시상 등은 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신설된 꿈나무상(부별 한국기록 및 다관왕 등) 시상식은 추후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에 열리는 제52회 대회는 울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