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내 첫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8월 1일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조선 DB
국내에서도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 유래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다. 전파력이 강하고 항체에 내성이 있어 백신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알려졌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감염자는 총 2명이다. 이중 1명은 국내 발생 감염자고 다른 한 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이다. 감염자의 가족, 직장동료 등 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 확진은 없다. 이 동거가족도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변이 유형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방대본은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한 추가 내용 또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2명 증가한 20만2203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4주째 네 자릿수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10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04%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