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다혜씨가 대표이사인 ‘㈜○○○숲’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상품들. 사진= ‘㈜○○○숲’ 캡처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38)씨가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다혜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숲’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숲’은 지난 5월 4일 인터넷 쇼핑몰 결제 인증을 받았다. 이날부터 인터넷 쇼핑몰이 정식 운영에 돌입한 셈이다.
다혜씨가 사업에 뛰어든 사실은 《월간조선》(2020년 3월호) 보도를 통해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관련 기사: 문재인 대통령 딸 근황 포착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nNewsNumb=202103100014)
다혜씨는 지난 1월 21일 자로 자본금 5000만원을 들여 ‘㈜○○○숲’이란 회사를 설립했다. ‘㈜○○○숲’ 홈페이지는 소개글에서 “요가, 명상, 환경 친화적 영감을 받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최초의 전문 온라인 매체이자 샵”이라고 밝히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손소독제 4종 세트, 신안천일염으로 만든 바디스크럽 등 세 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6월 6일 현재). 가격은 5000원에서 2만3000원 선이다.
‘㈜○○○숲’은 이○○(1968년생), 김○○(1969년생), 황○○(1974년생) 등 총 세 명을 사내이사로 등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요가 관련 직종에 몸담고 있다. 실제로 ‘㈜○○○숲’ 주소지는 서울 서교동으로 돼 있는데, 이 주소지를 검색해보면 모 요가센터 지점으로 나온다. 사내이사 세 명 모두 이 요가센터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다. 이 중 김씨는 해당 요가센터 원장 직함과 함께 요가 관련 매체 발행인도 맡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다혜씨도 요가와 관련이 깊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7월, 인도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한(韓)-인도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한다”고 말했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