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상현 전 국제사법재판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창립식 및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 토론회에서 '국제질서의 변동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모임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상식)’이 21일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전 한국법학교수회장)가 상임대표를 맡은 공정과상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어 공정과상식은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고 “국가 전반적 불공정 현상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정책적·입법적 대안을 생산하고자 한다”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토론 기조발제를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황희만 전 MBC 부사장은 "윤 전 총장의 정치 도전을 격려하고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정권 교체 위한 실질적 방법을 위한 모임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한 이 모임은 윤 전 총장 본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다만 모임이 발족한 데는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했던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제사법재판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전 총장은 송 명예교수를 ‘평생 선생님’으로 주변에 소개했고 검사시절에도 연락을 계속해왔다.
대표 발기인에는 김종욱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전 총장), 박상진 국악학원 이사장, 이성우 동아대학교 교수,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 이사장(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이세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오진영 작가 등 33명이 이름을 올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