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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 비 강도 더 세지고 일부지역 누적강수량 500mm 달할 듯

장마에 태풍 하구핏 영향까지... 이미 인명피해 15명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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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서울 문래동 사거리에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에 걸쳐 서울 경기와 강원, 충북 등 곳곳에서 시간당 100㎜를 웃도는 폭우로 침수 및 산사태 피해가 이어졌다.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2일 오후 8시 현재 15명(사망 7명, 실종 8명) 발생했다. 중부지방 집중호우는 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오후 서울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충북과 충남, 강원과 경북 일부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2일 “2~3일 중부지방은 100~200㎜,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는 최대 300㎜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5일까지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누적 강수량이 최대 500㎜가 넘는 지역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 하구핏이 동반한 수증기가 추가 유입되면서 앞으로 내리는 비는 그 강도가 더욱 세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막바지 장마전선에 태풍 하구핏이 몰고 온 다량의 수증기가 더해지면서다. 하구핏은 1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5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하구핏은 필리핀어로 ‘채찍질’이란 뜻이다.  태풍은 4일 새벽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한 뒤 지면과의 마찰로 인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물폭탄'은 5일까지, 장마는 오는 1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청이 이번 집중호우를 예측하지 못해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면서 기상청의 예측능력은 또다시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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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탄천 주차장에 물이 차올라 주차가 통제돼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4일까지 낮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은 데다 습도까지 더해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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