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사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김연철 전 장관이 사퇴한 후 장관직이 공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의원을 단수후보로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을 포함한 외교안보 라인 개편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선으로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의 대표주자인 이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급이며 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같은 86그룹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통일부 장관에 거론돼 왔지만 추진력 있는 현역 의원을 장관에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가 통일부 장관 임명과 함께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을 교체해 새 판을 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 경우 북한과 협상 경험이 있는 임종석 전 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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